장 의장 “디딤돌 의장 되겠다”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3선인 장현국 의원(민주·수원7)이 선출, 부의장에는 진용복 의원(더민주, 용인3)과 문경희 의원(더민주, 남양주2)이 선출됐다.
도의회는 7일 오후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총투표수 138표 중 124표를 얻은 장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됐다.
이어 진용복 의원은 투표 참여인원 139명에게서 121표를, 문경희 의원은 137명에게서 116표를 각각 확보하며 후반기 부의장으로 낙점됐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16일 의원총회를 통해 의장후보 경선을 실시했고, 장 의원이 경쟁자 2명을 제치고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장현국 신임 의장은 1963년 생으로 경기과학기술대 중소기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 공공정책 대학원을 수료했다.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민주당 경기도당 노동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 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에는 건설교통위원장, 평화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여러 직위를 두루 거쳤다.
장현국 신임 의장은 장기간 노동운동을 전개해 온 장본인으로 노동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넉넉한 인품과 강직한 성정으로 의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국 신임 의장은 “출마의 변에서 ‘디딤돌 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며 “도민 여러분 삶의 현장이 행복해지도록 디딤돌을 놓고, 의원들께는 의정활동을 더 잘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며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10대 의회 후반기 목표로 ▲참여존중 의회 ▲소통공감 의회 ▲도민중심 의회를 꼽고 “다선의원으로서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