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은수미 성남시장 “단 한명의 성남시민도 고립되지 않도록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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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은수미 성남시장 “단 한명의 성남시민도 고립되지 않도록 살필 것”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0.07.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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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추진 착착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한 성남시 만들기 순탄
아동수당 지급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청정하고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시정 운영
포스트 코로나 대비 언택트 행정 선두 설 계획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제공=성남시청)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제공=성남시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를 시정 비전으로 20187월 민선 7기의 닻을 힘차게 올렸던 은수미 성남호가 취임 2돌을 맞았다.

은 시장은 지난 3일 중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까지 12739억원을 투입, ‘미래와 맞닿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등 성남 너머의 성남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년 전 저는 100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이 자리에 섰고, 최선을 다했다성과도 풍성하다. 이 모든 것이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민선 72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은수미 시장에게 들어봤다. [편집자주]

# 주요 성과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인구 50만 이상의 16개 시 가운데 2년 연속 1위 수상 2019년 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 환경부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글로벌 ICT융합플래닛 건립 착공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확대시행 전국 최초 드론 시험비행장 3곳 선정 전국 최초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 디지털 지도 구축 및 자율주행 빅데이터 개소 전국 최초 공공빅데이터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대회 개최 전국 최초 드론을 활용한 열수송관 안전점검 지능형 모바일 등기발송시스템 도입 등 수많은 타이틀과 수상을 성과로 꼽았다.

# 아시아실리콘밸리

201810월 비전선포를 시작으로 그 이름을 알렸던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작년 10월 시장 직속의 담당관을 신설했고, 각계 전문가 31명으로 지원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1판교테크노밸리에 판교 콘텐츠 거리가 내년 6월까지 조성되고, 2023년엔 400석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들어선다. 2판교테크노밸리가 2021, 3판교테크노밸리는 2024년까지 조성되며, 2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글로벌 ICT 융합플래닛이 완공된다.

하이테크밸리는 주차장, 도로, 공원을 확충해 첨단 지식제조의 거점으로 변화를 준비한다. 2022년까지 문화창업 복합문화센터도 건립하고, 가천대의 메이커스페이스는 7월 개소해 바이오헬스 분야 제품 개발을 돕고, 하이테크밸리의 메이커스페이스도 성남산단에 조성해 제조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분당벤처밸리는 IT-BT 지식사업허브로 조성되고, 정자동 주택전시관에 바이오헬스 허브를 2026년 조성한다. 혁신 네트워크 C&D(Connent & Development) 플랫폼도 2021년 구축해 의료기관과 야탑, 하이테크밸리,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잇는 바이오헬스 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지원협의체 발대식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시아실리콘밸리 지원협의체 발대식 (사진제공=성남시청)

# 사각지대 없는 성남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는 고등동 1개 노선, 동원동과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 지역 2개 노선을 포함 현재 모두 13개 노선, 버스 104대로 사통팔달 교통복지체계를 탄탄히 꾸려 나가고 있다. 땅 위의 지하철, S-BRT(Super-Bus Rapid Transit) 공사를 2023년부터 착공한다. 혁신적 교통운영체계를 통해 대중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사통팔달 성남의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성남도시철도 1호선(트램)2호선, 8호선 모란~판교 연장사업, 위례~신사 연장사업,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 등은 타당성 용역 중이거나 용역 발주 예정이며, 8호선 위례 추가역은 지난 2월 착공, 2021년 하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

국지도 57호선(성남~광주)의 혼잡한 교통문제도 해결해 나가고있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했고, 공동으로 철도, 도로 신설 등 교통개선대책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성남

성남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성남형 교육부터 전국 최초 아동수당플러스 제도에 이르기까지 아이키우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현재 28.49%에서 2022년까지 40%까지 높이고, ‘다함께돌봄센터2022년까지 32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수동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2월 개소한다.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아동학대예방 자가점검 및 사례중심 책자를 전국 최초로 발간 배포한다.

그간 민간기관에서 수행하던 신고, 접수, 조사업무를 오는 10월부터 사회복지공무원 4, 사례관리 전담인력 4명을 배치해 공적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성년자 성범죄 예방 관련해 익명의 온라인 전용창구를 개설 했으며, 가정폭력 및 성폭력 통합상담소 내에 아동학대 센터를 별도 설치한다.

# 일 하는 시민과 청년의 울타리 성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함께 위기를 견뎌낼 울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성남시 일 하는 사람을 위한 조례를 준비했다. 오는 11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청년지원센터 신흥역 1호점에 이은 2호점은 판교에 오는 9월 개소할 예정이며, 인근 청년들을 위해 통합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청년응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청년일경험지원, 청년인턴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일 경험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성남 판교 트램 설치 조감도 (사진제공=성남시청)
성남 판교 트램 설치 조감도 (사진제공=성남시청)

# 도시정비사업에 박차·골목공동체 활성화

도시정비사업은 지난 62035년 도시기본계획에 경기도 최종 승인을 받아 시민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부족한 주거공간 확보와 원도심 재개발 사업 순환 이주단지 마련 등을 위해 개발 가용지 3027를 시가화 예정용지로 확보해 단계별 계획에 맞춰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태평2·4동 정비사업은 내년 6월까지, 수진2동은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태평동 중앙공설시장은 오는 9월 시설 현대화를 완성해 개장하고, 성남동 성호시장은 지난 6L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정커뮤니티센터는 오는 11월 수정로 상권가에 업무시설,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과 635면 규모로 주차장이 조성된다.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도 빼놓을 수 없다. 지역화폐로 지급된 아동수당 체크카드는 사용자 86.2%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1893억원 규모의 성남형 연대안전기금긴급 지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29%였던 소비율을 +3%까지 끌어올려 공동체 소비 경제활동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 상공인에게 특례보증(이차보전)을 해드린다. 특례보증은 업체당 5000만원 이내, 이차보전은 연 2% 이내 2년간 지원한다.

# 문화가 일상이 되는 성남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을 앞두고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조례를 지난해 7월 제정했다. 50주년인 내년까지 비대면 토크쇼 형식의 학술토론회와 기획전시, 문화예술작품 공모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광주대단지 시기에 지어진 건축물 조사도 시작한다.

1공단 부지에 건립 중인 시립박물관 교육동은 개관 준비를 거쳐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내년 8월에 운중어린이공원, 내년 말까지 제1공단 근린공원과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2023년 말 밀리언 근린공원이 완공된다.

# 청정한 성남

2022년까지 차량 배출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총 114톤을 감축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기승용차 500, 전기화물차 30, 전기이륜차 30대를 포함해 2022년까지 총 2000대를 보급 추진한다. 또한 2022년까지 총 200대를 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수소전기자동차도 2022년까지 총 500대를 보급한다. 노후 경유차량 11947대는 2022년까지 조기폐차 또는 매연 저감장치 장착 등을 통한 저공해 조치를 취한다.

또한 30억 원을 들여 갈현동에 수소충전소를 연말까지 설치하고,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하이패스센터에 복합충전소 설치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분당구에도 1개소를 계획 중에 있다.

#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성남

100만 시민의 건강한 물을 책임지는 복정정수장은 202312월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공사를 추진한다. 분당구 공동구 상수도관 정비사업과 하수관로 정비사업 3단계는 2022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하루 최대 처리용량 500톤 성남소각장 신규 건립 추진도 지난해 12월 예타면제사업에 따른 국비 지원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내년 착공, 2024년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변 등 완충녹지와 시흥천 생태하천은 내년 말까지 조성과 복원을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방범용 CCTV253개소 1402대를 확대 구축하고, 278대의 CCTV 화질도 개선한다. 범죄예방을 위한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총 4728개소에 추진한다.

성남시 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 전경 (사진제공=성남시청)
성남시 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 전경 (사진제공=성남시청)

# 혁신 행정의 성남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언택트 행정은 계속된다. 영상·화상회의를 활성화하고 원격근무, 화상면접, 비대면 민원처리, 보건소 원격진료, 온라인 공연 등 언택트 시대의 선두에 설 계획이다.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지방 상수도 사업도 8월부터 추진한다. 수량, 수질 등의 상시 감시를 통해 안정된 수돗물 공급과 사고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최초 자율주행 자동차는 7월 중 제작·시연한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데이터는 관내 스타트업과 연구소 등에 무상 제공해 자율주행 빅데이터와 AI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은수미 시장은 올해를 열면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각오를 다진 바 있다주민참여예산제, 협치위원회, 정책공론장 등을 통해 성남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찾으며 신뢰를 더욱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감행정으로 문화와 쉼이 삶으로 일상으로 흘러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저와 3000여 공직자들은 한 사람의 성남시민도 고립되지 않도록 여러분의 아침과 저녁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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