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통합당 오산시의원, 리모컨 정치 시의원 부끄러운 일...의장단 선거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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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통합당 오산시의원, 리모컨 정치 시의원 부끄러운 일...의장단 선거 “작심 비판”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06.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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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진행 발언 통합당 의원 “의장단 표결 처리 전 퇴장”
이상복 통합당 오산시의회 의원이 “당리당략과 리모컨 정치로 소신 없는 시의원으로 전락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을 놓고 작심 비판하고 있다. 사진은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는 이상복 시의원.(사진제공=오산시의회)
이상복 통합당 오산시의회 의원이 “당리당략과 리모컨 정치로 소신 없는 시의원으로 전락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을 놓고 작심 비판하고 있다. 사진은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는 이상복 시의원.(사진제공=오산시의회)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이상복 통합당 오산시의회 의원이 당리당략과 리모컨 정치로 소신 없는 시의원으로 전락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을 놓고 작심 비판했다.

이 의원은 251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회 원구성을 위한 선거에 대하여 본의원의 생각을 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내 의견보다는 시민의 의견이 중요하고 시민이 주신 힘을 시민을 위해 올바르게 실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의장·부의장이 또다시 후반기 의장·부의장을 미리 정해놓고 형식적인 절차로 투표를 한다는 것은 야당 의원을 폄훼하고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이라고 주장했다.

자유민주주의 하에서 행정 권력과 의회권력까지 독식한다는 것은 균형 잡힌 견제와 감시 기능이 마비되어 시민의 알 권리조차 막아버리는 의회 독재시대가 시작되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만 바라보겠습니다, 웃기는 말장난입니다라면서 통합과 협치없이 공존과 상생은 기대하기 어렵고, 권력은 나누고 공유할수록 커지는 것이라며 다수당의 힘으로 밀어붙이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겠다고 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당 의원의 후반기 의회 원구성과 관련, 5분 자유발언 신청을 거부하고 의원의 입까지 틀어막는 의장의 권한 남용이 후반기 의회 운영에 앞서 심히 걱정된다입으로 얼굴을 가리지 말아라,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상식이 통하는 의회 정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여러분들만의 리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야당 의원은 그만 퇴장하겠다며 의장단 표결처리 전 김명철 통합당 시의원과 함께 본회의장 밖으로 나갔다.

이어진 의장단 투표에서는 장인수 의장은 5, 김영희 부의장은 4(1표는 무효표)를 받아 후반기 의장단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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