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한민국 국회 없어지고 일당독재 시작됐다" 비판
| 중앙신문=임창수 기자 |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본회의에 앞서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위한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결국 미래통합당은 불참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의원들은 공석이던 11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김태년(운영위원장) ▲윤관석(정무위원장) ▲유기홍(교육위원장) ▲박광온(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서영교(행정안전위원장) ▲도종환(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개호(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송옥주(환경노동위원장) ▲진선미(국토교통위원장) ▲정춘숙(여성가족위원장) ▲정성호(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이다. 정보위원장은 추후 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독식하게 됐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로 대한민국 국회는 사실상 없어졌고 일당독재, 의회독재가 시작됐다"며 "이른바 민주화 세력으로 불리는 이들이 한국 민주주의를 목졸라 질식시키고 있다. 민주당과 집권세력이 1987년 체제 이후 우리가 이룬 의회 운영의 원칙을 깡그리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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