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와 광복회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김원웅 광복회 회장과 은수미 시장을 비롯해 노재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이도헌 독립운동가 웹툰 추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정기와 독립정신 선양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복회는 지난해 8월 15일부터 다음 웹툰에 무료 연재(현재 165만 뷰) 중인 ‘독립운동가 33명 웹툰’을 33권의 만화 전집으로 출간한다.
출판 원고 제작, 디자인, 편집 등은 광복회, 성남시, 성남문화재단이 협업을 추진하며 오는 8월 15일 이전에 전집 1000세트를 전국 서점에 배포할 계획이다.
시는 SNS, 다음 웹툰 등을 통해 홍보를 지원하고 성남지역 14개 공공도서관에 전집을 비치할 예정이다.
앞서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로 김구·정정화·홍범도·남상목·윤봉길·박상진 등 33명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웹툰을 제작했다.
이에 따라 광복회와 성남시는 민족정기와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자료, 도서, 역사기념사업, 인적 자원, 시설 장비를 공유키로 했다.
또한 독립운동역사와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공무원, 사회단체, 시민교육 프로그램도 협력 운영한다.
‘100인 독립운동가 웹툰 제작 프로젝트’의 2차 웹툰 플랫폼 연재 시작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로 예정돼 있다. 안창호·김하락·방정환·부춘화 선생 등 새롭게 선정한 독립운동가 33명을 만날 수 있다.
내년에는 남북공동 합작 추진 예정인 ‘안중근 의사’편을 포함한 34명의 독립운동가를 웹툰으로 제작해 단계별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