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삼중고로 신음하는 대학생들에게 희망될 것"
| 중앙신문=임창수 기자 | 정의당이 대학 등록금 반환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 반영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19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 절대 다수가 요구하고, 야당이 오랜만에 입장을 하나로 통일한 대학 등록금 반환 문제야말로 민생을 위한 국회의 협력 정치의 모범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빠른 응답을 촉구했다.
심상정 대표는 "대학 등록금 때문에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가슴이 숯덩이가 되고,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소득은 줄고 알바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 등록금 문제는 더욱더 무거운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도의 위기 상황에서 왜 등록금은 재정 투입이 안 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재정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학교 당국의 책임 있는 동참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도 "작은 걱정거리에 휘둘리지 말고, 지금 즉시 충분한 추경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면서 "등록금 반환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은 코로나 삼중고에 신음하는 대학생들에게는 희망이 되, 모든 부담을 학생들에게만 전가하는 대학들에게는 그 도덕적 해이를 바로잡을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당이 당론을 모아 추경예산 편성에 나서길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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