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종천 과천시장,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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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천 과천시장,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 순항 중
  • 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20.06.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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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사업 94% 순항 52.5% 공약이행
과천 공공 주택지구 지정 등 ‘큰 성과’
GTX-C사업 등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
기존 도심지의 재건축사업 활발히 진행
‘R&D 중심 의료바이오 크러스터’ 조성
코로나19 신속대응으로 안정적 상태
김종천 과천시장 (사진제공=과천시청)
김종천 과천시장 (사진제공=과천시청)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김종천 과천시장이 민선 72주년을 맞았다. 김 시장은 역동적이면서도 진취적으로 시정을 펼쳐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고 있다. 공약사항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호감도 더하고 있다.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 97건 가운데, 51건이 완료돼 52.5% 공약 이행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공약사항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동안 과천을 진두지휘한 민선 7기 전반기를 들여다보자.

Q 지난 2년간 민선 7기 시장을 지내면서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보람도 많았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민선 7기를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흘렀다. 그동안 시장으로서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과의 소통, 전문가와의 협의 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정책 추진과 주민화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매니페스트 실천본부에서 평가한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이란 성과를 거뒀는데, 큰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시장에 취임하면서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항 97건 가운데, 94%의 사업이 순항 중이며, 현재 51건의 사업이 완료돼 52.5%의 공약이행을 보이고 있다. 시는 현재 과천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과천 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지구, 과천도시공사 설립과 과천~우례선 원도심 연장 추진, GTX-C사업, 일자리 기금 100억 원 조성, 지역화폐 과천토리발행 등 굵직한 사업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큰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와 관련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았는데,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무원 등 관계 기관의 철저한 방역, 선제적인 대응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도 조심스럽게나마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도시공사를 설립해 개발 사업을 통한 이익이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개발 사업을 통한 이익이 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재투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혜택을 키우는데도 많은 노력을 해왔고, 안정적인 노후생활 영위를 위해 시립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195억 원 중 114억 원을 국·도비로 확보해 시의 재정적 부담도 대폭 낮췄다. 또 시민의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과천마당앱을 지난해 8월 출시했는데 최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GTX-C 노선 추진 (사진제공=과천시청)
GTX-C 노선 추진 (사진제공=과천시청)

Q 최근 과천 공공 주택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개선책을 발표했는데 자세한 추진계획은

최근 국토부는 과천 과천지구에 철도, 도로, 대중교통, 환승센터 등 4개 부문에서 10개의 사업에 7428억 원이 투입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10개 사업 중 특히, 과천~이수간 복합 터널, 위례~과천선 등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이며,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 연결도로 개설, 환승시설 건설 등은 시가 제안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시가 마련한 교통 대책이 국토부와의 협의를 통해 상당 부분 반영되는 성과를 얻었다.

철도부문에선 GTX-C 정부과천청사역 환승역사 건설 및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마공원역까지 반영된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의 정부과천청사역 연장은 지난해 10월 말 시가 국토부에 사업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로써 정부과천청사역은 GTX-C노선, 위례~과천선 과천 구간 연장, 기존 과천선을 포함해 3개 철도가 교차하는 통합 환승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과천청사 부지를 활용해 국가의 중요한 국책사업이 유치되도록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에 건의, 원도심과 구도심이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LH와 함께 광역 교통개선대책을 원도심과 신도심 간 단절구간 해소 및 연계 방안으로 관문 체육공원에서 3기 신도시 간 70m 광폭 보행교(브릿지)설치, 문원동 공원마을에서 신도시간 보도 개설 등 기존 도심 연계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권 확대 및 편의성 확보를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와 지속 협의하고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석하여 시민들에게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하는 모습 (사진제공=과천시청)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석하여 시민들에게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하는 모습 (사진제공=과천시청)

Q 지식정보타운,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등이 한창인데 시가 준비한 청사진은

과천은 현재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란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과정 중에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과 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과천 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지구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기존 도심지의 재건축사업 등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과천의 변화와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시는 지난해 말 과천도시공사를 출범시켰다. 앞으로 과천도시공사를 통해 개발사업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개발에 따른 이익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최적의 사업방식을 찾아나갈 것이다.

시는 또한 새로운 과천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식정보타운, 과천청사부지, 과천 과천지구, 과천 주암지구를 연결하는 사각 벨트를 구축, ‘R&D 중심의 의료바이오 크러스터를 조성하고, 바이오헬스산업 거점 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과천은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과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고급 인력 확보가 용의 하고 정주 환경도 뛰어나 기업과 기관, 연구소 등이 입주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었다.

의료 소비자는 물론, 대형 대학병원과도 인접해 있어 의료바이오 핵심기지로 발전 가능성은 더욱 크다고 본다. 시는 이런 장점을 살려 바이오헬스 산업이 AI와의 융합 가능성이 가장 높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산업 간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며, 10년 후의 과천을 준비하고 실현시켜 나가는데 총력을 다 할 생각이다.

과천토리(지역화폐)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제공=과천시청)
과천토리(지역화폐)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제공=과천시청)

Q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과천에 신천지교회 본부가 위치해 있어 시민들이 매우 불안했는데, 시가 능동적으로 대처해 현재 시민들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시의 조치와 앞으로 계획은

신천지예수교 총회본부가 과천에 소재하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에 대해 크게 우려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과천시엔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신천지 신도 확진자는 시민 3, 해외 유입자 1, 관외 거주자 2명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신천지교회에 대해 예배 및 교육시설 등이 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신도 관련 확진자 수가 많지 않았던 이유는 초기에 신속 대응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신속,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 및 검체검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일 단위로 40명의 공무원들이 신천지 예수교회 총본부, 경기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입수한 신도 명단을 바탕으로 전수조사에 돌입, 현재까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월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시민에 대해 즉각 검체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동시 자가격리 이행 지침 등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생활수칙 등을 명확하게 안내했으며, 검체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신도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 모니터링과 2주간의 능동감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 신속한 검체검사를 위해 1곳이던 선별진료소를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안심카 선별진료소까지 포함해 3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3차례에 걸쳐 시 전역에 대한 민관군 합동으로 방역이 이뤄졌으며, 시민으로 구성된 민간자율 방재단을 발족, 생활 속에 수시로 방역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점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이 어느 곳에선 방역을 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를 통해 방역장비 대여 및 소독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마디 한다면

현재 과천시는 재건축 등 굵직한 공사가 추진 중이다. 시민들께서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조금 인내해 주신다면 이에 힘입어 전체적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과천의 걸맞은 위상을 세우고 과천의 지도를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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