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광철 연천군수 "군민이 모두 행복한 연천 건설 위해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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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광철 연천군수 "군민이 모두 행복한 연천 건설 위해 오늘도 달린다"
  • 남상돈 기자  nb0406@naver.com
  • 승인 2020.06.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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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쾌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대
도로개설로 인천공항까지 1시간 20분 도착
연천군 공영버스터미널 지난해 12월 개장
경원선 전철화 연장사업 2021년 완공 목표
2019년도 공공기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코로나19 확진자 단 1명 없는 청정지역 연천
침체된 지역경제 되살리기 위해 다함께 노력
김광철 연천군수 (사진제공=연천군청)
김광철 연천군수 (사진제공=연천군청)

|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 HI 러브 연천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범한 민선 7기 김광철 연천군수는 군민이 모두 행복한 연천 건설을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다.

민선 7기 임기 중 지난 2년은 접경지역이 안고 있는 각종 규제와 제한 속에서 연천군만의 특색 있는 차별성을 내세워 발전을 앞당기는 도약이 돋보이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남은 임기 2년은 그 노력의 성과가 나타날 시기이다. 지난해 6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도로개설사업 추진으로 인천공항 1시간 20분 내 도착, 청렴도 우수기관 5년 연속 선정, 경원선 전철화 사업 2021년 완공 추진 등의 성과가 눈부셨다. 어느덧 민선72년을 맞이한 연천군의 주요 군정시책을 통해 연천군의 미래상을 그려봤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사진제공=연천군청)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사진제공=연천군청)

Q 민선 7기 김광철 군수의 군정목표는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김광철 군수는 군정목표를 크게 6가지로 세우고 있다.

먼저, 따뜻하고 더 촘촘한 복지도시이다. 연천군 다목적복지센터와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를 건립해 보훈단체 지원, 지역 내 영유아·장애아동을 위한 시설, 프로그램 제공으로 안전한 복지활동을 확보하고 노인일자리 확대 지원,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시행, 연천 파크골프장, 축구장을 신설 및 증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새로움을 열어주는 교육도시이다. 명예군민 학위제 시스템 교육을 도입해 맞춤형 일자리 교육, 연천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등을 통한 도서관 인프라 구축,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조성 등을 통해 연천의 교육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보고 먹고, 걷고 쉬는 관광도시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연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0~2023년을 연천방문의 해로 추진, 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연천을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미래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방범용 CCTV 13대 확충 등 치안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며 광역버스 신설 및 버스이용 편의를 증대하고 공영 주차타워를 건립하여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탄탄하고 풍요로운 자족도시이다. 연천군 10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중장기발전계획 및 군기본계획을 확립할 것이며 현재 조성중인 은통산업단지와 연계하여 통현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치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군수실과 주민참여예산제도를 강화하고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여 군민의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등 군민 서로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치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연천공영버스터미널 개장 (사진제공=연천군청)
연천공영버스터미널 개장 (사진제공=연천군청)

Q 최북단에 위치한 연천군의 역사는

연천군 지역은 우리나라의 반만년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연천군이 지금처럼 지역적으로 어려웠던 적은 반만년 역사 중 60여 년이라는 아주 짧은 기간에 불과하다. 연천은 한반도 첫 인류가 살았고 백제신라고구려 삼국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뱃길로, 일제강점기에는 기찻길로 번화했던 고장이기도 하다. 지금의 전곡리 유적, 고구려의 당포성과 호로고루, 연천역 급수탑 등 연천의 문화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Q 연천의 지난 2년을 되돌아 본다면

민선7기 전반기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지난해 6월 비무장지대(DMZ)를 제외한 연천군 일대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유네스코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 브랜드를 이용한 관광 자원 개발과 연천군 특산물 인지도 및 상품성 상승으로도 이어질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포천시와 철원군과 함께 공동 상생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북부 교통망의 큰 축을 차지하는 국도3호선, 국도37호선의 도로개설사업을 통해 인천공항까지 1시간 2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교통여건을 마련했으며, 연천군민의 숙원이었던 연천 공영버스터미널도 지난해 12월 개장식을 가졌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경원선 전철화 연장사업과 연계해 교통, 상업 등이 어우러진 지역개발 및 교통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천군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2등급으로 확정되어,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청렴도 측정 요소 중 하나인 내부청렴도가 2015년부터 항상 8점 이상(10점 만점)을 유지하고 있고, 외부청렴도는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향상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천군은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공직기강 및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물론, ‘청렴은 공무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는 것을 강조하여 공직에 입문하는 신규자를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목민심서를 배포하여 신규자가 공무원으로서의 청렴한 자세를 우선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천군은 앞으로도 질 높은 청렴교육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부패행위·공익 신고자 보호 제도 적극 추진과 같은 새로운 시책을 발굴 하는 등 연천군 공직자의 청렴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전직원 회의 개최 (사진제공=연천군청)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전직원 회의 개최 (사진제공=연천군청)

Q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맞다. 지난해 9월 연천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병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열악한 조건과 환경에서도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밤낮으로 주민과 기관·단체가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힘든 재난을 극복해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 및 예방으로 아직까지 확진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여주시와 연천군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연천군은 지난 128일 연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구성하고 연천군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 상가, 주거·밀집시설, 청사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도 꾸준히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연천군 재난기본소득을 군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농기계 임대료 인하, 저소득층 및 일용직 등에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민생경제 지원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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