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쇄 집단감염 차단 못하면 다시 대유행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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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쇄 집단감염 차단 못하면 다시 대유행 우려 ”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06.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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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대책단 공동단장 정례브리핑
중소규모 산발적 확산 계속 발생
전일 대비 26명 늘어난 981명 확진(10일 0시 기준)
지역사회 17·교회관련 3·기타 6명
10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이 온라인 브리핑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10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이 온라인 브리핑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경기도내 다단계 건강용품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서 무더기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연쇄적인 집단감염의 고리를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게 되면 다시 대유행의 양상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0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지역사회 감염 17, 교회관련 3, 기타 6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유형으로는 서울 리치웨이 관련 13, 원인불명 3, 양천구 목동 탁구클럽 관련 1명 등 총 17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

교회관련으로는 안양군포 목회자모임 관련 1,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2명 등 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타 6명 중 한명은 해외유입이며, 5명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집단감염 사례다.

서울시 관악구 소재 다단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3명이 증가해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추가확진자 중 3명은 리치웨이 관련 기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 및 가족이며, 8명은 분당 ‘NBS 파트너스추가전파 사례다.

리치웨이에 방문했던 서울거주 확진자가 성남 분당구의 방문판매업체 NBS 파트너스를 방문한 것이 확인돼 접촉자 검사에서 업체 직원 등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서울 마곡동의 SJ투자회사 콜센터 관련으로, 기 확진된 서울 거주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 탁구클럽 관련 도내 확진자는, 100시 기준 1명이 증가한 총 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기 확진된 서울 거주자의 접촉자로, 이동동선 등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100시 기준 1명이 증가한 총 21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기 확진된 군포 새언약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는, 100시 기준 2명이 추가돼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부천시에 거주하는 부부로 지난 53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지난 528일에는 인천 소재 등불교회에, 530일에는 새하늘 동산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천시에 소재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내 부대원 첫 확진이후 4명이 추가확진돼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이 단장은 “첫 확진자는 지난 6일부터 기침 및 오한 등 증상이 발현돼 성남시 수정구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후 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규모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감염확산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선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으로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동호회 및 종교소모임 등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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