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성호호수 연꽃단지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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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성호호수 연꽃단지 ‘새단장’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0.06.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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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억 들여 전면 보수 정비
7월 초부터 백련·홍련 피어 장관
관광객에 힐링공간·볼거리 제공
이천시가 설성면 성호호수 연꽃단지에 대한 전면 보수 정비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송석원기자)
이천시가 설성면 성호호수 연꽃단지 전면 보수 정비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송석원기자)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이천시가 설성면 성호호수 연꽃단지 15000여 평에 대해 약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 목재데크 휴식의자 교체 및 수생식물보강(연꽃보식, 흰붓꽃)을 비롯하여 포토존 정비 등 전면적인 보수 정비 공사로 관광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설성면 장천리 889번지 일원에는 738월이면 연꽃이 장관을 이룬다. 6월부터는 개개비가 날아들어 지저귀며 7월 초기부터 백련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중순 이후 부터는 홍련 등이 피우기 시작하여 화사한 연꽃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이천 유일의 대규모 연꽃단지다.

이곳은 2008년부터 조성된 연꽃 단지로 매년 초여름 연꽃이 피기전인 6월 초부터는 여름철새이자 통과철새인 개개비(참새목 휘파람새과로 몸길이 18.5cm, 날개길이 약 9cm인 몸 빛깔은 올리브색을 틴 갈색의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의 새)가 날아들어 상쾌하게 울어대며 열대식물인 가시연꽃이 피어 새와 꽃을 촬영 하고 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과 외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성호호수 연꽃단지는 2007년도 낙후된 농촌 환경과 기존 성호저수지를 연계해 이천시와 설성면 주민들의 고민 끝에 성호호수 연꽃단지를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에 나서자고 결론을 내린 관광단지이다.

현재 연꽃단지 주변과 성호호수 주변에는 둘레길과 산책로 및 휴식정자와 장미꽃터널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 연인 등 나들이 산책하는데도 심신이 정화되고 힐링되는 훌륭한 경관이다.

연꽃의 특징은 연록색을 띄는 둥근형태의 잎이 지름 40cm 정도이고 뿌리 줄기에서 나와 물위를 향해 1m 정도 높이 솟으며 물에 젖지 않는다. 꽃은 꽃대에 한송이씩 피고 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발아할 수 있다고 한다.

뿌리부터 열매까지 식용과 약재로 쓰이는 연꽃의 꽃말은 순결. 청순함이다.

설성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킴이 발대식을 갖는 등 환경정비와 함께 연꽃 개화시기에는 마을축제를 열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민들이 애정을 쏟는 마을의 명소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성호호수 연꽃단지를 개장하고 10년 이상 경과하여 죽은 식물이 많고 연못을 가로지르는 데크와 난간이 상당히 노후되는 등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이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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