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청 종합민원실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민원부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폭언·폭행, 기물파손 등 특정 민원인을 대응하기 위한 가상 모의훈련이 포천경찰서와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시청사 민원토지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한 진정 중재반, 사전 고지반, 영상 촬영반, 신고반, 적극 대응반으로 조를 편성해 민원실에서 폭행·폭언을 일삼는 민원인에 대한 안심 비상벨 호출과 일반 민원인 대피, 특이 민원인과의 중재, 사전고지, 영상촬영, 강제진압 등 대응반별 근무요령에 따른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안심 비상벨 시연은 포천경찰서 상황실과 핫라인으로 연결, 비상벨 작동 과정과 상황실 접수 상황 등을 점검하는 등 경찰관이 출동해 폭언을 일삼는 특이 민원인을 제압하는 실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특이 민원인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기존 사설 경비업체와 연결된 비상벨 외, 포천경찰서 상황실(112)과 직접 연결되는 비상벨을 추가 설치한 바 있다.

한편 포천시 민원토지과장은 “앞으로 이러한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을 높여 나가는 등 특이 민원인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비상벨, CCTV, 녹음 전화기 등을 점검해 안전한 민원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