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11월까지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1일 시청 산성누리에서 은수미 시장을 비롯해 정상훈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김영만 신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 콘텐츠 거리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용역은 분당구 삼평동 678-1~628번지 판교테크노밸리 광장거리 750m 일대를 게임·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기본 계획과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함이다.
용역은 공간 이용·운영 계획 전문회사인 ㈜에이치이에이(HEA)가 6개월간 맡아 거리에 설치할 상징 이미지와 조형물 선정, ▲공간 배치 ▲상권 매출 연계 전략 수립 ▲특화된 게임·IT 콘텐츠 거리 브랜드 전략과 비전 수립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위한 인문·사회·문화·산업적 특성 파악, 교통과 상권 현황 분석, 내외부 도시계획·조경·산업·문화 분야 전문가 인터뷰와 자문, 상인회 등 이해관계자 워크숍이 진행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반영해 판교 일대를 콘텐츠 거리로 조성하며 이에 발맞춰 판교 게임·콘텐츠 문화 특구 지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과 게임·콘텐츠 문화 특구 지정 추진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의 한 축이 돼 게임·콘텐츠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은수미 시장은 "판교 콘텐츠 거리가 게임 콘텐츠 성지로 됐으면 좋겠다"며 "성지가 소통의 공간이 돼 공공과 민간이 함께 어우려 졌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