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이해하기(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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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이해하기(50)
  • 김완수
  • 승인 2020.06.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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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실내 도시농업 실천기술

이번호에서는 실내도시농업 실천 기술 중 실내공간에서 식물을 이용한 장식기술을 끝으로 그동안 연재해온 도시농업관련 시리즈를 모두 마감합니다.

현대인들은 실내에 화분을 놓거나 실내공간에서 식물을 이용한 장식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러한 현상은 공간의 배치, 규모, 동선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적인 측면, 아름다움과 편안함, 쾌적함을 느끼고자 하는 현대인의 필요가 반영된 것이다. 최근 식물을 활용한 실내장식에 관심이 커짐에 따라 그 형태나 방법이 다양화되고 있다. 한편 실내공간은 광, 온도, 습도 조건이 식물생육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 식물을 활용한 공간장식을 위해서는 장식물의 종류, 식물소재의 선정, 관리방법에 대한 고려, 공간과의 조화 등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먼저 분식물을 활용한 실내공간 장식기술에 대하여 알아보자.

실내공간에 식물을 장식하는 것에는 두 가지 접근 방법이 있다. 실내식물을 녹색의 애완식물로서 곁에 두고 키울 것이라면 각각의 식물들을 적합한 환경조건의 장소에 두고 키우는 것이다. 두 번째의 접근은 실내식물을 살아있는 장식물로서 두고 공간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배치하는 것이다. 이때에는 어떤 공간에 식물체를 배치할 것인지, 식물체를 하나만 두는 것이 효과적인지, 아니면 여러 식물체를 같이

두고 장식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계속 관상할 것이 아니고 일시적인 장식을 위해서라면 꽃이 피는 분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실내식물의 장식유형과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식물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배치의 규모나 형식은 달라진다. 식물체를 장식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리가 있다. 먼저 공간규모와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 커다란 방에는 굵고 강한 이미지를 갖는 큰 식물체를 배치해야 하며 작은 창가 틀에는 작은 분 식물체를 두어야 한다. 주변에 인테리어 전문잡지나 다른 장소에서 장식되어 있는 것에서 맘에 드는 장식이 있다면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

화분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어울리게 배치하여 아름다워지는 공간장식 방식도 있고 한 용기에 다양하게 심겨지는 실내정원방식도 있다.

실내정원이란 몇 가지 식물체를 하나의 용기에 심어서 연출하는 장식유형으로 화분에서 식물을 꺼내어 심거나 화분채로 심을 수도 있다. 화분채로 심을 경우는 화분이 보이지 않도록 흙에 묻거나 다른 첨경물, 식물체 등에 가려서 배치한다.

실내정원의 구성에는 식물, 화분, 배양토 등 다양한 구성요소가 있다.

먼저 실내정원에 심어지는 모든 식물체는 거의 동일한 수분 및 온도 조건에 처하게 된다. 실내정원에 심어지는 식물이 처하는 광 조건은 규모가 작은 정원일 경우 거의 동일하나 그 규모가 크다면 중심부에 있는 식물이 가장자리에 있는 것보다 빛을 덜 받을 수 있으므로 식물체 높이를 고려해 배치하도록 한다. 전형적인 식물배치 유형은 관엽식물을 가운데 뒤쪽으로, 꽃을 관상하는 식물을 비교적 빛이 잘 들어오는 쪽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화분은 배지에 직접 식물체를 심는 것보다 화분째로 심게 되면 더 좋을 수 있다. 이렇게 하게 되면 식물체가 한 쪽 방향으로만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편 꽃을 관상하는 식물체의 경우 관상 기간이 끝났거나 이식이 필요할 경우 쉽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개개의 화분은 배수구멍이 있어야 한다.

배양토는 보통 피트모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화분의 가장자리까지 채워져야 하며 과포화되지 않는 상태로 수분을 적합하게 유지해야 한다. 실내정원의 촉촉이 젖은 배양토는 식물이 화분에 심어져 있을 때에 비해 물 관리가 훨씬 편하며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기 좋은 조건이 된다.

특히 여행 시처럼 물 관리를 해주기 어려운 시기에 편하다.

배수층은 배양토를 채워 넣기 전에 작은 자갈, 거친 모래 등을 용기 아래에 깔면 좋다.

실내정원의 용기는 물이 새지만 않는다면 모양이나 재질, 크기는 제한이 없으며 원하는 정원의 규모에 따라 선택해 사용한다. 만약 나무재질이라면 모서리나 표면에 방수처리를 한다.

이어서 테라리움 장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테라리움이란 라틴어의 Terra()Ar ium(용기, )의 합성어로 습도를 지닌 투명한 용기 속에 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의 생리작용과 대기의 자연순환 법칙을 이용하여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이 식물의 기공을 통해 배출되면 유리벽에 물방울로 되어 있다가 떨어져 다시 뿌리로 흡수된다. 낮에는 탄소 동화작용에 의하여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며 밤에는 호흡

작용으로 산소를 흡수하고 탄산가스를 배출하는 산소의 순환으로 생육이 유지된다. 물과 산소의 순환이 용기 자체 내에서 이루어져 관리가 편한 장점이 있다. 용기의 개발 여부에 따라 용기가 뚜껑으로 닫힌 밀폐식 테라리움 (Closed terrarium,내부의 습도가 높기 때문에 습기에 잘 견디는 식물이 유리함)과 개방식 테라리움(Open terrarium,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실내식물들이 이용될 수 있고 생태적으로 비슷한 식물들끼리 심어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 나눌 수 있다. 테라리움 안의 식물은 너무 빨리 생장하면 관상가치가 떨어지고 분갈이를 해줘야 하므로 되도록 생육을 지연시킬 수 있도록 관리한다. 주로 광이 잘 드는 거실의 장식장이나 테이블 위에 장식하고 직사광선이 바로 드는 곳, 겨울철 난방이 되지 않는 장소, 창가 쪽을 피하여 배치한다. 용기의 내면에 수분이 말라보일 때 배수층으로 이용한 배

지에 물이 고일 정도로 미세한 입자의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물을 준다.

다음은 실내공간 장식을 위한 분식물 소재의 유형에 대하여 알아보자.

분식물 장식에 있어서 식물의 형태, 크기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고 낮게 자라는 품종은 넓고 큰 벽면에 장식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나무와 같이 키가 큰 식물체는 좁은 창가 베란다에 두면 불안해 보일 수 있다. 분식물 장식을 위해 어린 식물체를 구입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식물체의 키가 크게 자랄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최근에는 품종개량 등으로 왜성품종이 많이 이용되는 경향이나 드라세나나 고무나무의 경우 왜성품종이 아니면 사람의 키만큼이나 자랄 수도 있다.

분식물 소재는 형태에 따라 클로로피텀 틸란드시아 같은 그래스형 식물(Grassy plants), 마란타 아키메네스 콜레우스같은 덤불형 식물(Bushy plants), 고무나무 디펜바키아 아펠란드라 같은 수직형

식물(Upright plants) 또는 기둥형 식물(Column Plants), 수목형 식물(Trees), 야자형 식물(False Palms)이라고도 하며, 스킨답서스 푸밀라고무나무 헤데라 같은 덩굴형 식물(Climbing and Trailing plants)이라고도 칭한다. 프리뮬러 에오니움 센티폴리아 같은 로제트형 식물(Rosette plants), 멜로켁터스 아스트로피툼 페로켁터스 같은 선인장류의 구형 식물(Ball Plants) 6가지로 분류하고 절화장식은 일반적으로 작은 규모로 만들어지며 꽃이 주 소재로 매우 화려한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일시적인 생명으로 장식기간이 짧은 단점이 있으므로 사용하는 목적 및 식물소재의 생리적인 특성, 형태, 색상 등을 고려하여 식물소재를 선택해야 한다. 절화장식에 사용되는 식물소재는 선형소재, 주요소재, 배경소재 3가지 기본적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선형 소재(Line material) 또는 외형 소재(Outline material)로는 글라디올러스, 스토크, 델피니움, 금어초, 리아트리스, 개나리, 유칼립투스, 줄기가 긴장미 등 있고, 주요 소재(Dominant material) 또는 초점 소재(Focal material)로는 거베라, 국화, 안스리움, 나리, 작약, 튤립, 꽃양귀비, 장미, 수국, 다알리아, 수선화, 제라늄 등이 있으며 배경 소재(Filler material) 또는 2차 소재(Secondary material)로는 체꽃, 헤베, 홀리, 알스트로메리아, 쑥부쟁이, 안개꽃, 아이비, 스프레이 카네이션, 프리지어, 솔리다고, 유오니머스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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