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여주경찰서(서장 전진선)는 지난 1일 여주시 여흥동 구도심에 교차로 형태를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 ‘ㅓ’노면표시를 설치해 운전자 주의를 통한 보행자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 1년 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4292명(경찰청 자료) 중 도로폭원 9m 미만의 주택가 등 이면도로 사망자는 2445명(5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9m 미만 도로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면도로는 보도 미설치로 보행자의 안전이 노출된 상태에서 운영되는 경우가 많으며, 여주시의 구시가지와 같이 골목길이 많은 경우 갑작스런 보행자와 차량의 돌출을 운전자가 예측하지 못해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여주경찰서는 중앙선과 정지선이 미설치된 이면도로의 교차로 중앙에 원거리에서 교차로 형태를 예측할 수 있는 ‘+’, ‘ㅓ’노면표시 8개소를 시범 설치해 운전자 주의를 통한 보행자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흥동 주민 김 모 씨는“이면도로에서 아이들이나 다른 차가 갑자기 나올지 모르는데, 속도를 내며 운전하는 분이 많다. 간단한 노면표시로 차량들이 골목길 교차로 접속을 미리알고 조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주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범사업을 확대하여 보행자사고감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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