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현대오일뱅크의 SK네트웍스 주유소 306곳 인수 승인
상태바
공정위, 현대오일뱅크의 SK네트웍스 주유소 306곳 인수 승인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0.05.29 1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칼텍스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서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현대오일뱅크가 전국에 있는 306개 SK네트웍스 주유소를 인수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현대오일뱅크의 SK네트웍스 주유소 306곳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인수 작업이 이뤄지더라도 경쟁제한 효과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현대오일뱅크가 전국에 있는 306개 SK네트웍스 주유소를 인수한다.(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전국에 있는 306개 SK네트웍스 주유소를 인수한다.(사진=현대오일뱅크)

공정위는 경쟁제한성을 판단하면서 전국 229개 기초지방단체(시·군·구)별로 지리적 시장을 획정했다. 주유소의 경우 지역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이 이뤄진다는 점이 고려됐다.

시장 획정에 따라 심사한 결과 229개 시·군·구 중 일부 지역에서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개수 기준으로 1위 사업자가 됐다.

그러나 공정위는 모든 지역에 다수의 경쟁 주유소가 존재하는 점, 소비자들이 유가정보 사이트 등을 통해 주유소 별 판매가격에 실시간으로 접근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를 더 확보하더라도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봤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주유소 사업에서 현대오일뱅크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주유소는 SK주유소 3389개(SK에너지와 네트웍스 포함), GS칼텍스 2353개, 현대오일뱅크 2234개, S-Oil 2138개다.

인수 이후 현대오일뱅크는 총 2540개로 불어나면서 GS칼텍스를 제치고 SK주유소 3083개에 이어 업계 2위가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2일, 금)...오후부터 곳곳에 '비' 소식, 강풍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