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공업 생산, 11년 4개월만에 최대폭 감소
상태바
지난달 광공업 생산, 11년 4개월만에 최대폭 감소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0.05.29 09: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11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4월 전(全)산업생산은 3월 대비 2.5% 감소했다.

이로써 올 들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광공업 생산은 6.0% 감소해 2008년 12월(10.5%)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봉쇄 효과로 인해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크게 타격을 입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에 비해 5.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5.0% 늘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완화돼 2∼3월 위축됐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일부 반등했다"며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확산 등으로 수출이 급감하는 등 제조업 생산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4월 전(全)산업생산은 3월 대비 2.5% 감소했다.(자료=통계청)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4월 전(全)산업생산은 3월 대비 2.5% 감소했다.(자료=통계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