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69명..."방역수칙 안 지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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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69명..."방역수칙 안 지킨 것 같다"
  • 장민호 기자  mino@joongang.tv
  • 승인 2020.05.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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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79명, 4월 5일(81명) 후 53일 만에 최다 발생 기록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8일 오전 69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사진=장민호 기자)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8일 오전 69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사진=장민호 기자)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위반으로 다수의 환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박능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학원, 노래방, 주점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하고 있다"면서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까지 확진자 6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 감염 사태 여파로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79명 발생, 지난달 5일(81명) 이후 53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70명대까지 치솟았다.

박 1차장은 "물류센터 특성상 단시간 내 집중적인 노동이 이뤄지므로 직장 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직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집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생활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쿠팡 물류센터를 비롯해 방역당국이 공개한 확진자 방문시설·시간 등을 감안해 동선이 겹친다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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