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이해하기(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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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이해하기(49)
  • 김완수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0.05.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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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 중앙신문=김완수 | 이번호에서는 실내도시농업 실천 기술 중 주거공간에서의 도시농업 기능에 대하여 계속 소개합니다.

이어서 꽃 색 치료(Floral color therapy)효과를 소개한다.

색채는 고유한 파장과 진동수를 갖는 에너지이며, 인간의 신체 장기 기관 또한 장기별로 고유의 주파수를 갖는다. 이러한 꽃 색과 신체의 고유 주파수는 상호작용으로 인간의 신진대사 작용에 영향을 주는 것을 통해 치료하는 것을 꽃 색 치료라 한다.

꽃의 색은 꽃잎에 포함된 색소의 종류와 양, 표면구조, 투과성에 따라 결정된다. 색소의 종류에는 노랑, 주황색을 주로 나타내는 카로티노이드와 빨강, 주홍, 분홍색을 나타내는 안토시아닌, 흰색, 크림색을 나타내는 플라보노이드 그리고 잎의 녹색을 나타내는 클로로필(엽록소)이 있다.

꽃 색은 종류별로 고유의 효과가 있다.

빨간 꽃 색은 신경 흥분, 식사가 빨라지는 등의 효과가 있으며, 초록색은 편안함을 느끼게 하며, 주황색은 면역증진과 식욕을 왕성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음으로 향기치료(Aroma therapy)효과이다.

(Aroma)과 치료(Therapy)의 합성어로 잎, 줄기, , 뿌리 등에서 추출한 방향성오일(Essential oil)을 이용한다. 향기치료는 면역 기능 향상, 건강 유지와 증진을 도모하는 순수 자연요법이다.

공격적인 서양의학의 부작용과 화학성분의 중독증으로부터 자연에 의한 치유나 관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인기 있는 대체요법 중의 하나이다.

향기치료 방법에는 흡입법, 마사지법, 목욕요법, 습포법이 주로 이용되며 그 외에도 스팀법, 스프레이법, 가글링법 등이 있다. 흡입법은 램프 또는 컵의 뜨거운 물에 2~6방울의 에센셜 오일을 떨어뜨려 증발시켜서 흡입하는 방법이다. 마사지법은 아로마 오일로 피부를 마사지는 하는 것으로 정유 성분이 1시간 이내에 혈액순환계에 침투되어 스트레스 완화와 근육의 피로를 풀어준다. 목욕요법은 욕조의 따뜻한 물에 정유를 8~15방울을 떨어뜨리고 15~20분 정도 몸을 담그면 코와 피부로 향유의 분자가 흡입되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습포법은 정유 향을 우려낸 물에 습포를 담가 짠 후 환부에 놓으면 근육통이나 멍든데, 만성 질환 치료 시 효과적이다.

실내 식물 기능성에 따른 배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식물 기능성에 따른 배치 시 고려할 환경조건으로는 광 환경, 온도 환경 습도 환경이 중요하다.

광환경은 광합성에 필요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적당한 빛이 실내식물 배치 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실내에 햇빛은 유리창을 투과하고 주변의 가구나 나무에 반사되어 실내로 들어오면서 현저히 약해진다. 실내 조도는 보통1000Lux(실외 조도 : 2~10Lux) 이하로, 창가의 경우에도 5,000Lux 이하가 보편적이다. 형광등이나 백열등의 경우도 햇빛처럼 식물의 광합성에 이용된다. 아파트의 베란다, 거실, 부엌, 화장실 순으로 광도가 낮아진다. 식물별로는 꽃 보기 식물이 가장 많은 광을 필요로 하며, 그 다음은 허브식물, 자생식물, 관엽식물 순이다. 화원에서 구입한 식물을 실내에 배치 시에 가장 큰 환경 변화는 광환경이다.

따라서 식물이 광에 적용하도록 베란다에서 3~4, 창가에서 1~2주를 둔 후에 실내공간별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어서 온도 환경으로 공기의 흐름이 차단된 실내공간에서는 바닥과 천장 부근의 온도 차가 생긴다. 따라서 키가 큰 식물은 식물 부위에 따른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위해서 가끔 환기를 해 고른 온도분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 난방이 되지 않은 베란다는 겨울철 온도가 낮지만, 그 외의실내에서는 공간별로 온도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사무실은 겨울철 밤에 난방기를 가동시키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식물 배치 시 고려되어야 한다.

식물은 원산지에 따라서 적정 온도가 다르다. 관엽식물은 대부분 열대나 아열대가 원산지로 겨울철에도 12°C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 난방이 되지 않는 베란다는 관엽식물은 두지 말고 실내로 들여 놓아야 한다.

그리고 습도 환경으로 공중습도는 실내온도가 올라가면 더욱 낮아진다. 특히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온도가 올라갈 경우 실내습도가 더욱 낮아진다. 따라서 자주 스프레이 해주거나 화분을 서로 모아 두는 것이 좋다. 실내공간별로 공중습도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화장실이 높고 베란다가 약간 낮다. 건조한 곳에는 선인장, 다육식물이 기르기 적합하고, 습한 곳은 부드러운 잎을 가진 관엽식물, 난류, 양치류 등의 식물이 적합하다.

그럼 실제 생활공간별 배치에 대해서 소개 해 보자.

아파트 108에서 거실 넓이가 약 20이며 이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이 실질적인 새집증후군 완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화분을 포함한 식물의 높이가 1m 이상인 큰 식물일 경우 3.6, 중간크기의 식물은 7.2, 30cm 이하의 작은 식물은 10.8개를 놓아야 한다.

거실은 온 가족이 사용하는 주요 활동 공간이다. 따라서 그 어떤 공간보다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나야 하며, 공간도 넓기 때문에 식물의 크기도 1m 정도로 큰 것이 좋다. 거실에 좋은 공기정화 식물로는 남천, 접란, 아레카야자, 인도고무나무, 드라세나, 디펜바키아 등이 있다.

베란다에는 휘발성유해물질(VOC) 제거능력이 우수한 식물 중에서 특히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로 꽃이 피는 식물이나, 허브류, 자생식물 등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식물로는 팔손이나무, 분화국화, 시클라멘, 꽃베고니아, 허브류 등이 있다.

침실은 하루의 피로를 풀고 수면을 취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밤에 공기정화를 할 수 있는 식물을 배치해야 한다. 침실에 맞는 식물로는 호접란, 선인장, 다육식물 등이 있다. 이들 식물은 탄소동화 작용을 밤에 하기 때문에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물이다

공부방은 아이들이 생활하고 성장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음이온이 많이 발생하고 이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며, 기억력 향상에 도움 주는 물질을 배출하는 식물을 둔다. 공부방에 좋은 식물로는 팔손이나무, 개운죽, 로즈마리 등이 있다.

발생된 음이온은 이동거리가 짧기 때문에 책상 위 등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주방은 가족들의 먹을거리를 만드는 공간으로 가스레인지를 사용해 요리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의 발생량이 많다. 또한 거실보다 어둡기 때문에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놓는 것이 좋다. 주방에 좋은 식물로는 스킨답서스, 안스리움 등이 있다.

화장실에는 각종 냄새와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식물인 관음죽, 테이블야자 등을 두는 것이 좋다. 관음죽은 암모니아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난 식물이다.

거실, 주방, 침실 등의 생활공간은 각각 사용목적이 다르고, 또한 식물을 기르기 위한 광 등의 환경조건도 차이가 있다. 이러한 공간별 특성을 고려하여 공기정화 효과가 우수한 기능성 실내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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