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통장과 가점이 필요 없는 현금 부자들 ‘운집’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짓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3가구 청약에 사상 최대 인원이 몰렸다.
청약 통장과 가점이 필요 없는 현금 부자들이 대거 운집했다.
21일 대림산업의 아크로(ACRO) 라이프 홈페이지 내 무순위 청약 접수 현황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무순위 청약 접수에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3가구 모집에 약 22만명이 신청했다.
이같은 규모는 다른 무순위 청약 신청자와 비교하면 엄청난 숫자다. 지원자가 몰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 청약 신청자가 6만8000명이었고 지난해 인천 1순위 청약자 수가 18만명, 서울 한해 청약자가 21만명 가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별로 97㎡B에 17만9675명, 159㎡A 2만8811명, 198㎡ 1만2001명이 지원했다.
청약 인원이 몰린 데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분양가가 3년 전 가격으로 공급돼 인근 시세보다 4~5억원 가량 저렴해 당첨 즉시 확실한 시세 차익, 서울숲과 한강을 끼고 있는 황금 입지 초고가 아파트,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거주 의무나 청약가점 없이 누구나 1인 1건 신청 가능한 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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