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착한 소비 운동’ 지역상권 숨통···농특산물 15 억 매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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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착한 소비 운동’ 지역상권 숨통···농특산물 15 억 매출 올려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05.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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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여행 캠페인 오는 24일까지 진행
유료관광지 79곳 입장권 70% 할인
드라이브 스루 놀이터 6월 13일~7월 4일
양평·고양·안산 등 자동차 극장서
상영 연기·취소된 공연·영화 관람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시작한 ‘착한 소비 운동’이 도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트렁크에 물품을 싣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시작한 ‘착한 소비 운동’이 도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트렁크에 물품을 싣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시작한 착한 소비 운동이 도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성과를 내고 있다.

20일 도에 띠르면착한소비 운동은 코로나19에 따른 물리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등을 도울 수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비를 말한다. 도는 지난달 24일부터 드라이브 스루 장터, 온라인 공연·강의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방법의 착한소비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는 드라이브 스루 장터와 온라인 판매를 통해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과 화훼 등을 총 322톤 판매해 1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년 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도내 유료관광지 이용권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착한 여행 캠페인반응도 뜨거웠다.

할인권 판매 첫날인 지난 11일 서울랜드·아침고요수목원 등 17곳 관광지의 입장권 24000장이 완판된 데 이어 17일 자정까지 유료관광지 79곳의 입장권 19만장 중 14만장(65000만원)을 판매했다.

착한 여행 캠페인은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이달 24일까지 진행된다.

도는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프리랜서 강사와 예술인, 스포츠인을 돕기 위해 온라인 강의·공연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7135차례에 걸쳐 온라인 생방송으로 기본소득 교육을 진행해 프리랜서 강사들을 도왔다.

도 체육회는 스포츠클럽 77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지도 동영상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현재까지 73명의 스포츠강사가 수업 동영상 제작 지원을 받아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야외에서 영화와 공연을 관람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에서 식사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놀이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연기되거나 취소된 문화예술 공연과 독립영화를 613일부터 7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양평, 고양, 안산 등의 야외 자동차 극장에서 선보인다. 문화재단은 공연 작품 40편을 선정해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독립영화 50편을 구입해 10편은 이번에 상영하고 이후 나머지는 박물관 등에서 순차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착한소비 운동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착한소비 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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