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무료급식 못 받는 어르신 매주 효자 식품꾸러미 드려요
상태바
용인, 무료급식 못 받는 어르신 매주 효자 식품꾸러미 드려요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0.05.19 11: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인노인복지관 직원들이 어른신들에게 전달할 식품 꾸러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직원들이 어른신들에게 전달할 식품 꾸러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가 무료급식을 받는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매주 효자 식품꾸러미를 전달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9일 노인복지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1일부터 코로나-19로 장기간 임시휴관에 따른 어르신 효자봉사 활동으로 이번 주는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 253명에게 제16차 식품꾸러미를 전달했다.

식품꾸러미 전달은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식품꾸러미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복지관 전 직원들이 직접 식품꾸러미를 포장한 뒤 어르신 댁으로 비대면 전달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어르신들께서 쉽게 조리하여 드실 수 있는 짜장 및 카레, 찌개, 라면, 김 등의 레토르트 식품 외에도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직접 조리한 밑반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르신들이 평소에 드실 수 있는 간식들을 매회 다양하게 준비함으로써, 어르신들의 큰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식품꾸러미를 준비하기 위해 복지관 직원들은 매주 새로운 메뉴를 선정하는 회의를 진행하는 등 보다 다양하고 균형 잡힌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복지관에서는 식품꾸러미 배달 외에도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선연락 등을 진행하며 어르신 안부를 살피고 있다.

매주 꾸러미를 전달받는 어르신들은 “노인복지관 직원들이 매주 이렇게 먹을 것을 가져다줘 미안하기도 하고 정말 고마울 따름이라”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기태 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경로식당이 다시 운영될 때까지 대체식품을 계속 전달할 계획이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우려 어르신을 위한 지원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