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한강물 공급으로 수질개선 총력···심곡천·공촌천을 생태하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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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한강물 공급으로 수질개선 총력···심곡천·공촌천을 생태하천으로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05.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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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호수공원 한강물 이송관 이용 7월부터 한강물 공급
서구가 심곡천과 공촌천을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하천 유지용수로 한강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서구가 추진 중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나진포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시작한데 이어지는 것이다. (사진=중앙신문DB)
서구가 심곡천과 공촌천을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하천 유지용수로 한강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서구가 추진 중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나진포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시작한데 이어지는 것이다. 사진은 서구청 전경.(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서구가 심곡천과 공촌천을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하천 유지용수로 한강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서구가 추진 중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나진포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시작한데 이어지는 것이다.

서구는 적은 비용을 들여 한강물을 공급하기 위해 청라호수공원 한강물 이송관을 이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부터 인천시와 협의를 해왔으며, 한강홍수통제소의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으면서 한강물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서구는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4월 착공, 하루 6000 톤의 한강물을 공급할 이송관을 매설해 오는 7월부터 한강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청라국제도시를 감싸고 흐르는 심곡천과 공촌천은 갈수기 유지용수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고질적으로 겪어 왔다. 하천 건천화 현상이 진행되고 수질이 급격히 저하되며, 유속이 느려지고 각종 오염원이 유입돼 하천에서 악취가 발생해 왔다. 또 이로 인해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수년째 끊이지 않고 있다.

서구는 오는 7월부터 심곡천과 공촌천에 하루 6000 톤의 한강물을 공급함으로써 하천의 건천화를 막아 수질 개선 및 악취 해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는 이를 기초로 향후 심곡천과 공촌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한 청라국제도시 내 심곡천은 구도심 지역인 신현동·가정동 일원에서 생활하수가 유입돼 수질 악화 및 악취 발생이 심한 상황이다. 서구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 이 지역에 대해 별도로 오·우수 분류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착수를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

특히 서구는 올해 공촌천에 대해 꽃이 피고 음악이 흐르는, 걷고 싶은 생태하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원한 하천을 배경으로 계절별, 구간별로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해 물과 꽃과 음악,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힐링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구민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건강한 생활가로로 만들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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