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한글 시장에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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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한글 시장에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 입점
  • 김선민 기자  cc02@hanm ail.net
  • 승인 2017.10.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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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김선민 기자 | 여주시(시장 원경희)는 지난 30일 한글 시장에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4호)’를 열고 침체된 여주 한글 시장을 살리기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는 여주 한글 시장에 지하 1층에 110평(364㎡) 규모로 들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시장 상인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선식품’과 ‘로컬푸드’를 파는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였다.

기존의 모든 상생 스토어에서 상인들과 상생을 위해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을 판매 품목에서 제외한 것과 달리, 여주 한글시장 상생 스토어는 매장면적의 10%를 할애해 노브랜드 PL 상품 형태로 규격화된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주 한글 시장은 1983년부터 여주시 중앙로 인근에 여러 개의 점포가 모여 조성한 상점가로 시작한 지역 시장으로 의류, 잡화, 화장품 등 공산품이 주력이며, 한글 시장 이전에는 ‘여주 중앙통 거리’라고 불려졌다.

지역의 가장 큰 시장이지만 여주 한글 시장은 공산품이 주력이기 때문에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시장 내에 전혀 없어 신선식품을 구매하기 힘든 단점 때문에 상품 구색의 부족에 따른 소비자 불편이 고객 감소로 이어졌다. 이처럼 시장의 영업환경이 어려워지자, 여주 한글 시장 상인회는 언론을 통해 당진 상생 스토어 사례를 접하고, 올해 3월 이마트에 상생 스토어 먼저 입점을 제안했다.

이에 이마트 측이 이번 상생 스토어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했고 시장은 다시 활력을 되찾을 기회를 얻었다.

여주 한글 시장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 안에는 5평(16.5㎡) 규모의 로컬푸드 전용 매대도 신설했다. 이 로컬푸드 전용 매대는 여주시와 시장 상인회가 직접 뽑은 지역 농가인 ‘여주 농산’이 운영하며, 여주 고구마, 여주 쌀, 여주 땅콩 등 여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더불어, 시장 상인회원들로 구성된 여주 한글 시장 협동조합에서 만든 ‘천연발효 곡물 식초’도 매장 내에 진열해 상생 스토어를 찾는 고객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마트는 올해 말까지 한글시장 1층에 고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고객 쉼터 공간을 조성하는 등 추후에도 한글 시장 매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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