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구둔역, 추억의 간이역서 열리는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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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구둔역, 추억의 간이역서 열리는 축제 한마당
  • 임미경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10.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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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임미경 기자 | 양평군 지평면 소재 조그만 시골마을의 언덕위에는 ‘구둔역’ 이라는 조그만 간이역이 있다.

구둔역은 1940년 일제강점기에 개통되어 수많이 이들의 꿈과 희망을 실어 나르며 한국전쟁의 고통과 아픔도 무사히 이겨낸 후, 2012년에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으로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이 되고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폐역이 되고난 후 버려진 이 간이역은 최근 마을주민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문화와 예술을 담은 힐링 여행지로 탈바꿈하였고, 현재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2017년에 양평10경에 선정이 되는 등 버려진 공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오는 128일 구둔역에서 제2회 레일위의마켓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지역사회활성화를 목적으로 지평중학교(교장 조창애), 농업회사법인꿈동산(대표 이동숙), 양평풀뿌리협동조합(이사장 이상건), 일신2리(이장 신동화)가 협력하여 기획하였다.

지역의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과 공동체가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지평면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알리고, 소중한 나눔을 이루어내며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신나는 축제로 기대가 된다.

이날 레일위의마켓 행사장에서는 여러 가지 친환경농산물, 천연발효빵, 아이디어상품, 핸드메이드 작품, 중고물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꽃누르미공예, 가죽공예, 에코백, 소원의 나무 등 체험프로그램도 참여도 가능하다. 또한 블루스모크바베큐,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음료, 간식거리, 추억의 도시락 등 매력적인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구둔역의 행복제작소 공연장에서는 연극공연 ‘환상특급열차를 움직이는 비밀의 언덕’(공연시간 11시 30분)을 관람할 수 있고, 외부 공연장에서는 지평중학교 학생들의 밴드공연, 노래, 악기연주 등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와 외부 버스킹 공연 관람은 무료이고, 11시 30분 연극공연은 구둔역 홈페이지(www.magicfarm.kr)에서 예매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레일위의마켓은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양평 구둔역(폐역)에서 개최된다. 행사장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구둔역길 3 구둔역(폐역)’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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