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으로 올 1분기 성장률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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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으로 올 1분기 성장률 -1.4%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0.04.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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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1분기에 6.4% 감소 '쇼크'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코로나19 충격이 덮치면서 우리경제가 올 1분기(1~3월)에 -1.4% 성장률을 기록했다.

민간소비 역시 지난 1분기에 6.4% 감소해 1998년 1분기 외환위기 때(-13.8%) 이후 2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60조970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6조5246억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의 최저(最低) 성장률이다.

1월 발발한 코로나 사태로 민간소비가 무너지면서 GDP가 꺾였다.

1~3월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의류 같은 재화 소비와 음식숙박·오락문화 등 서비스 항목에서 모두 줄어든 결과 6.4%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1분기 민간소비가 13.8% 주저앉았던 때 이후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1분기 수출이 2.0% 줄었고 수입은 이보다 두 배가 넘는 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부소비(0.9%)와 건설투자(1.3%), 설비투자(0.2%) 등은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활동 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감소로 전환됐다.

운송장비, 1차 금속제품 생산 등이 줄어 제조업이 작년 4분기 대비 1.8% 위축됐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23일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60조970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6조5246억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자료=한국은행)
23일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60조970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6조5246억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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