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대학생 재난장학금’ 제안
상태바
통합당, ‘대학생 재난장학금’ 제안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4.09 14: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인 “대학‧대학원생에 100만원”
“대학생들의 ‘안타까운 심정’ 이해“
“文대통령은 긴급재정명령권 발동”
“재원, 2조~3조 교육부 예산 활용“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미래통합당은 정부에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1인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 지급을 제안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소득이 급감하고 있을 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등록금을 보태겠다는 대학생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제안은 ‘코로나19’ 사태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통합당은 지난 5일 전 국민 대상‧1인당 5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대책에 이어 이번에도 소득에 관계 없이 보편지급 방식을 택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여유가 없는 대학생이 많고, 하숙비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을 우물쭈물하지 말고 당장 (명령권을) 시행해 이분의 시름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특별장학금은 전국 대학‧대학원생을 200여 만명으로 추산하면, 약 2조~3조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재원은 교육부 예산 활용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서울 은평을 자당의 홍인정 후보 지원 유세에서 “정부의 제대로 된 경제 대책이 없다”며 거듭 비판의 열을 올렸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지금 IMF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데, 정부는 아무 대책이 없다"며 "정부 재정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청와대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며 "우리보다 코로나가 늦게 발발한 미국 등 선진국 정부들은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직언했다.

김 위원장은 다른 나라들의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처 선방 평가’와 관련, "의료체계와 의사, 간호사들의 헌신적인 봉사, 국민 협조로 이 정도 수습된 것"이라며 "(사람들이) 국민은 일류, 정부는 이류, 청와대 분들은 삼류라 한다"고 꼬집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2일, 금)...오후부터 곳곳에 '비' 소식, 강풍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