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파주시을 박정vs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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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파주시을 박정vs박용호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4.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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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을 지역 ‘4.15 총선구도는 양강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후보가 집권당 프리미엄을 안고 유력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으나, 미래통합당 박용호 후보가 강자로 나서 박정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이 지역은 당초 8~9명의 예비후보들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중앙당 심사에서 컷오프, 또는 자진 사퇴해 결국 -두 후보가 일전을 겨루고 있다. 이들 두 후보가 발표한 중간 총선 공약을 살펴보고, 어떤 정책이 시민들의 표로 이어질지 짚어봤다.

파주을 박정,“박용호 후보 공약은 이미 확정된 것”

더불어민주당(기호 1) 파주을 박정 후보는 상대 당 박용호 후보의 선거공보물을 보고, “경악과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었다박정 후보가 이미 확정한 사업을 박용호 후보가 할 공약으로 넣은 건이 무려 7건이나 된다며 이유를 밝히라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박용호 후보가 박정 후보의 공약을 인용한 내용은 문산읍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 선유리 상습정체구간 4차로 확장추진 금촌 장애인복지회관 증축 및 리모델링 금촌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파평일반산업단지 조성 법원 도심지군부대(20포부대) 이전 법원읍 돌다리 새뜰문화마을 조성 추진 등이라고 나열했다.

그는 문산읍 청소년수련시설 건립은 균특회계 사업 지방이양으로 사업추진이 중단될 상황에 놓이자, 박정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도가 도의 보조율을 기존 균특보조율과 동일하도록 협의를 이끌어 총사업비 246억원 규모로 확정돼 문산청소년수련관 설계 착수가 이미 예정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유리 상습정체구간 4차로 확장은 이미 올 경기도 예산에 50억원이 반영돼 확정됐으며, 박정 후보가 20대 국회 의정활동 성과로 의정보고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여러 차례 설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의 경우 국비 33억원과 경기도 특교 10억원이 이미 확보됐고, 총사업비 140억 규모로 조감도까지 나와 있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박용호 후보의 법원읍 도심지 군부대(20포부대) 이전 공약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법원읍 30사단 포병여단은 내년에 이전하는 것으로 이미 확정됐고, 20포부대란 부대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단지 20포부대는 예전에 30사단 포병여단 앞에 있었던 20호 집창촌을 빗대 부른 편의상 이름일 뿐이라며 이런 명칭을 선거공보물에 사용하는 것은 이 지역 주민들을 모독한 것이라고 직시했다.

박 후보는 박용호 후보의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일(공약 인용)에 대해 파주을 후보로 출마 하려면 파주시민들도 다 아는 내용 정도는 숙지하고 있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냐며 두 가지 질문과 함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이미 확정된 7개 지역사업을 공약으로 넣은 이유는 무엇이며, 모르고 한 공약인지, 아니면, 알고도 고의로 한 것인지를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법원읍 도심지 군부대 20포부대는 도대체 어느 부대를 얘기하는 것이며, 만약 30사단 포병여단을 지칭한다면 20포부대라고 불린 이유가 그 지역 집창촌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용한 것이냐고 캐물었다.

박용호 미래통합당 파주을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박용호 후보 사무실)
박용호 미래통합당 파주을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박용호 후보 사무실)

파주을 박용호,“GTX-A 금촌·문산 연장 꼭 이뤄져야

미래통합당(기호 2) 파주을 박용호 후보는 파주시는 도농복합 도시로 서울과 인접 도시로의 물류와 인적자원의 이동이 빈번해 교통은 파주시민들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역 발전에 대한 생각이 우선이지만 국가의 미래와 균형 발전을 위한 고민이 항상 함께 해야 한다그 중심엔 교통이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GTX-A(운정~동탄)의 금촌, 문산 연장을 꼽고, 파주는 운정역에 기지창을 만드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경제성과 남북철도, 유라시아 대륙횡단 철도 등 미래지향적 관점에서도 문산 기지창을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TX-A 운정역 연계 직통버스 노선(문산, 월롱, 금촌 경유)을 신설,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지하철 3호선(통일로 노선, 삼송~조리~금촌~파주~문산)의 신설과 통일로 확장 및 간선급행버스를 운행해 포화상태인 기존 국도 1호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등 종로 접근 50분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어 2 통일로(관탕~파주~법원~파평~적성)’4차선으로 확장해 인근 공단의 물류와 주민들의 이동을 쉽게 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강변북로 입체화(지하 자동차 전용도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추진, 경기 서북부에서 자유로 강변북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일일 27만대의 진입 차량의 상습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행복한 출퇴근을 위한 교통개선을 꾀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특히 파주는 서울 생활권으로 교통을 늘려 집값 하락의 재산권 문제, 길에서 버리는 시간 문제, 그린벨트법, 군사시설 보호법, 수도권 정비법 등 우리 파주에 족쇄인 부분들을 과감히 개정, 지역 발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장담했다.

박 후보는 교통에 관한 관점을 몸속의 혈관으로 비유하며 교통은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정체되거나 거꾸로 흐르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계를 세우는 것이 파주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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