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64억 달러 흑자 기록하면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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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64억 달러 흑자 기록하면서 ‘선방’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0.04.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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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 25억6000억 달러 증가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코로나19 쇼크가 밀려오기 시작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4억1000만 달러 흑자를 내면서 ‘선방’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4억100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억6000억 달러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78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이로써 국내 경상수지는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상품수지 흑자는 65억800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억6000만 달러 늘어났다. 상품수출이 4% 늘어난 418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수출이 늘어난 것은 올해 설 연휴가 1월로 당겨지면서 2월 조업일수가 3.5일 증가한 것에 더해, 반도체·정보통신기기의 수출물량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품수입도 35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한 반면 소비재(3.2%)와 자본재(12%) 수입이 늘어나면서다.

이 기간 서비스수지 적자 폭도 줄어들었다. 서비스수지 적자 폭은 전년 동월 대비 9000만 달러 축소된 14억9000만 달러가 됐다.

여행수지 적자도 전년 동월 대비 2억700만 달러 축소된 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여행적자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로,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간 출국자가 60%가량 급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4억100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억6000억 달러 늘었다.(자료=한국은행)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4억100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억6000억 달러 늘었다.(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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