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최대호 시장, 자가격리자용 심리방역키트 제작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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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최대호 시장, 자가격리자용 심리방역키트 제작 동참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0.04.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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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킬 긍정의 마음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사진제공=안양시청)
최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며,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제공=안양시청)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보건소 관계자들과 함께 자가격리자들에게 제공할 심리방역키트를 제작하며, 현 난국에 대한 고뇌를 피력했다.

자신의 sns에서 최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사람이 미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됐다. 선진국으로 꼽히는 국가에서 사재기가 발생하고, 동양인에 대한 혐오가 폭력으로 이어졌다는 소식에 과도한 두려움이 사람의 심리까지 뒤흔드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공포감은 이웃·세상과의 소통으로 치유할 수 있다”며 그래서 안양시는 뜻하지 않게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시민들에게 나눠줄 심리방역키트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리방역키트는 스트레이트볼, 아로마볼, 허브차, 파스, 비타민c, 씨앗, 건강지침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응급세트와 심리방역키트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여기에 1:1 상담을 통해 격리자의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아주는데도 노력 중이다.

최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며,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이 있듯이 세상을 변화시킬 긍정의 마음을 키워야 할 것을 강조하며 끝을 맺었다.

지난달 31일에는 자가 격리로 판정받은 46명을 대상으로 배, 토마토, 귤감, 오이 등의 친환경 농산물을 전달하며, 건강을 챙기 기도 했다.

최 시장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자가격리자들에게 가공식품 보다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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