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공동 출정식을 개최하고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비례에서는 시민당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2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열린 이번 공동 출정식엔 민주당 20여 명, 시민당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1대 총선 승리, 국민을 지킵니다", "코로나 전쟁 승리하자" 등 구호를 외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새는 두 개의 날개로 난다고 한다"면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시민당이 대승해 이 난국을 이겨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당에서도 민주당과 공동 운명체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희종 시민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당과 함께 한 이상 소수의 목소리를 국회에 보내고 유권자들의 사표를 막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지지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과거로 되돌아가기 위해, 더 싸우는 국회로 가기 위해 바꾸는 걸 용납하는 국민은 안 계시리라 믿는다"면서 "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더 일하는 정치로 만들기 위해 바꾸자"고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도 "경제의 각 분야를 위축시키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사회적 상처 치유문제는 큰 과제"라며 "민주당은 코로나 극복과 국민의 고통을 더는 데 앞장서겠다. 저희가 더 절박한 심정으로 국난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각각 1번과 5번이 적힌 패널을 투표함에 넣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민주당(1번)과 5시민당(5번)에 투표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