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첫 민간인 코로나19 확진···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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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지역 첫 민간인 코로나19 확진···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0.04.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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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후, 퇴원해 지난 2일 자택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받고, 3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의정부 성모병원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던 B모(여·60)씨가 지난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포천지역 내에서 민간 확진자로 처음 발생됐다. 사진은 의정부 성모병원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던 B모(여·60)씨가 지난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포천지역 내에서 민간 확진자로 처음 발생됐다.

1일 시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일동면 소재 B모씨는 지난 31일 오후 5시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모씨는 의정부성모병원 4층병동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했다.

B씨는 성모병원까지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택에는 남편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밝혀져 특정인들과의 접촉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B씨는 지난 30일 오전 11시 병원으로 출근하기 전, 자택에서 가까운 일동면 소재 모 내과를 방문해 처방을 받아 인근 모 약국에서 혈압약을 수령한 후, 자택에 들려 본인 승용차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1일 경기도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과 함께 일동면 소재 내과와 약국을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약사에 대해 검체조사를 실시하는 등 병원 내 CCTV로 진료대기실에서 접촉자가 있었는지에 대한 파악과 더불어 이에 따른 접촉자 검체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보건당국은 일동면 소재 내과와 약국을 1일부터 24시간 폐쇄 조치와 함께 철저한 방역에 나서는 등 B씨가 접촉한 배우자 A모씨를 격리 조치하는 등 B모씨의 동선 등 접촉자 파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A씨가 방문한 손진휘 내과 방문 시 담당 의사는 당시에 다행히 방역복을 입고 근무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1일부터 폐쇄가 결정된 의정부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휴진 안내문을 붙이는 등 이 병원 입원 환자들은 기존대로 치료를 받도록 하고, 모든 외래 진료는 병원 폐쇄로 당분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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