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 조금이나마 작은 손길 더해 이 시기 잘 이겨내길 기원한다"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시흥시 능곡동의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익명으로 마스크를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능곡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3일 손 편지와 함께 마스크 140여 개를 전달했다.
그는 "약국에 줄을 서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파 어떻게든 어르신들을 돕고자, 다방면으로 마스크를 구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 조금이나마 작은 손길을 더해, 어려운 이 시기를 잘 이겨내고 웃는 모습으로 생활 하길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기부된 마스크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모두 전달 될 예정이다.
능곡동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주민 여러분 모두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능곡동을 사랑하고 나보다 남을 위하는 관내 따뜻한 이웃이 많아 참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마음의 위안이 된다. 앞으로도 따뜻한 이웃의 마음을 모아 함께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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