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리지 말고 텃밭 가꾸기에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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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리지 말고 텃밭 가꾸기에 도전해 보자!
  • 김완수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0.03.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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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 중앙신문=김완수 | 오늘도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자는 계속 이어지며 TV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알리는 자막만 이어지고 있다.

벌써 2달이 넘는 기간 온 국민들은 활동이 위축되며 코로나블루라는 신종어까지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모든 강의 활동과 모임이 연기, 취소된 상태에서 오늘도 방콕을 하는 상태다.

이제 춘분도 지나고 완연한 봄이다. 겨우내 얼어있던 텃밭을 정리하고 새롭게 단장해야 할 시기다. 금년 새롭게 텃밭을 준비하는 초보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텃밭 준비는 심을 작물 결정하기, 텃밭에 필요한 도구 준비하기, 밑거름 주기, 밭 갈기, 이랑 만들기, 씨앗뿌리기 및 아주심기 순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필자는 본지에 도시농업 이해하기라는 시리즈로 소개한바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텃밭 작물 재배 정보를 활용해 올봄에는 텃밭 가꾸기에 도전해 보자!.

먼저 봄철에 재배할 작물 결정해야 한다. 모종으로 심는 작물 은 토마토, 고추, 가지, 상추, 쑥갓,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엔다이브, 치커리, 일당귀 등이 있고 씨앗을 직접 뿌리는 작물은 당근, 콜라비, 열무, 강낭콩, 완두 등이 있다. 알뿌리로 심는 작물은 감자, 생강, 쪽파 등 이다.

다음으로 텃밭 운영에 필요한 도구 준비해야 한다. 작물을 재배할 텃밭 준비는 삽으로 흙을 뜨거나 뒤집고 쇠스랑으로 돌을 골라내거나 이랑을 평평하게 일구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때에는 삽, 레이크(또는 쇠스랑, 괭이), 호미, 물뿌리개, 가위와 모종삽 같은 필수 도구들도 준비해야 한다.

다음으로 밑거름 주기는 씨앗뿌리기, 심기 또는 생육시작 전에 주는 거름으로 퇴비, 석회비료는 밭 만들기 2~3주 전 주고 화학비료는 밭 만들기 1주 전에 주면 된다.

이어서 밭 만들기를 해야 한다.

씨앗을 뿌리거나 아주심기 약 2주 전에 퇴비를 주고, 1주일 전에 화학비료 주기를 마쳤다면 흙과 잘 섞어가며 밭을 갈아준다. 섞을 때는 한 삽 깊이로 땅을 파서 갈아엎고, 레이크 등으로 흙을 잘게 부수어 밭을 평탄하게 골라준다.

이어서 이랑 만들기를 한다. 이랑은 두둑(작물을 심는 공간)+ 고랑 (배수로, 통로)을 합한 공간을 말한다. 이랑에는 두둑의 폭을 30~50cm 정도로 좁게 하여 고추나 감자, 고구마와 같은 작물을 한 줄로 심는 좁은 이랑과 두둑의 폭을 대략 90~120정도로 넓게 만들어 상추 등의 잎채소 등을 심는 평 이랑이 있다.

이랑은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두둑의 높이는 20~30cm 정도로 하고, 고랑의 폭은 30cm 내외로 하며 토양침식방지·토양수분유지·지온조절·잡초발생억제 등의 목적으로, 작물에 적합한 피복용 필름을 두둑에 씌워 주기도 한다.

다음은 작물 심기 순서다. 씨앗뿌리기는 작물은 준비를 마친 밭에 씨앗을 뿌릴 때는 적당한 간격을 두고 씨앗 크기의 2~3배 깊이로 흙을 파고, 2-3알씩 씨앗을 놓은 뒤 흙을 덮고 충분한 양의 물을 준다.

씨앗을 뿌리고 떡잎이 나오면 웃자라거나 약한 싹을 솎아준다. 이때 작물 포기사이 간격이 너무 좁으면 잘 자랄 수 없으므로, 과감히 솎아내서 적절한 포기사이를 확보해 주는 것이 작물이 정상적으로 생육하는데 좋다.

모종으로 심는 작물은 아주심기를 한다. 아주심기를 하려면 좋은 모종을 고르는 것이 우선이다. 뿌리가 하얗고 굵으며 뿌리털이 잘 발달되어 있는 모종이 좋은 것이다. 키가 너무 크지 않으며, 줄기 굵기와 마디 간격, 잎 크기가 적당하고 병해충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모종은 시장, 농협 등에서 구입할 수 있고, 최근에는 온라인으로도 구입가능하나 모종의 품질, 배송상태 등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모종을 아주 심을 때는 밭에 5~10cm 깊이로 흙을 파내고 그 자리에 물을 충분히 준 다음 물이 모두 스며들면 모종의 뿌리를 넣고 흙을 살짝 북돋아 심는다.

이어서 웃거름 주기다. 아주 심은(정식;定植) 후 한 달 정도 지나면 웃거름 주기를 시작하며, 한 달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재배기간 중 23회 정도 준다. 작물의 생육상태에 맞춰 주는 시기와 양을 조절해야 한다.

사용량은 재배하는 웃거름용 비료를 구입하고 구입제품의 사용 설명서 참조한다. 주는 요령은 이랑 옆에 얕은 골을 파고 비료를 준 다음 흙으로 덮어주거나, 식물체와 식물체 사이에 구멍을 내고 비료를 조금씩 준 후 흙으로 덮어준다.

텃밭 작물재배에 대한 자세한 정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 치유농업 텃밭가꾸기를 참고하면 된다.오늘도 자주 사용하는 PlantSnap 앱에서는 식물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유를 보내왔다.

소개하면 식물은 당신을 행복하게 합니다! 식물은 스트레스 해소를 해 줍니다. 식물은 기억력, 학습 및 창의력을 향상시킵니다. 식물은 자연과 연결되어 영혼에게 좋습니다. 정원을 심는 것은 훌륭한 가족 활동입니다. 식물은 집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합니다.

식물은 사람들이 질병에서 더 빨리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다시 ... 식물들은 당신을 행복하게 합니다!“란 주옥같은 말들이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봄철 텃밭 가꾸기나 베란다 농업에 도전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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