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자! 과천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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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자! 과천시 파이팅
  • 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20.03.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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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수  국장
권광수 국장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요즘 과천시는 물론 전 세계가 보이지 않는 적과(코로나19) 싸우느라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이로 인한 지역경제(소상공인) 또한 쓰나미를 맞은 듯 흐느적거리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과천시청 분위기도 ‘우울모드’에 처해있다. 물론 과천시뿐만 아니라 전국 타 지자체도 마찬가지 일게다.

코로나19가 오기 전엔 시청 복도나 시청 주변 어디서도 직원들과 마주치면 업무적인 얘기와 함께 덕담을 나누는 훈훈한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사뭇 달라졌다.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시청 그 복도는 영 썰렁하기만 하다. 반가운 사람도 없다. 사람을 만나도 그저 그렇다.

거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해야 한다는 등 예방수칙을 따르다 보니 인간의 정은 찾아볼 수가 없다.

특히 과천시의 경우 신천지교회 본부가 자리하고 있고, 신도들 숙소가 5곳이나 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숙소를 관리 감독하느라 시청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근무를 서 왔었다.

시민 누구나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사정은 마찬가지지만 재난복을 입고 있는 시장과 간부공무원, 직원들을 보면 어딘가 모르게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감염 예방과 방역활동을 하는 지친 모습이 측은해 보이기까지 한다.

“국가의 녹이 뭐길래 자신은 아랑곳 않고, 혹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발로 뛰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진다”고 말한 한 시민의 이야기가 귓전에 맴돈다.

살기 좋은 과천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코로나19를 이겨내 예전 모습과 분위를 되찾는데 시민 모두가 철저한 예방 수칙을 지켜 살기 좋은 과천시 모습을 되찾는데 철저히 동참해야 할 것이다.

김종천 시장님! 그리고 직원 여러분, 특히 방역활동에 여념이 없는 의료진 여러분 모두에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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