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육군 5공병여단 장병들은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주둔지별 순회를 통해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 나서 화제가되고 있다.
5공병 장병들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사람들의 외부 이동과 더불어 헌혈 활동 역시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발적인 헌혈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헌혈 활동은 지휘관을 비롯한 간부들이 동참에 나서면서 헌혈 분위기를 적극 이끌어 왔다.
그 결과 5공병 예하부대 각 주둔지마다, 순회 헌혈이 진행된 결과 이 부대 총 286명의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이는 약 11만5000ml에 달하는 혈액이 모아졌 다.
헌혈에 동참한 김창해 상병은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 중에 하나”라고 밝힌 가운데 “순간의 따끔함을 견디면 많은 국민들 중, 누군가에게 정말 더 없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기에 우리들의 헌혈이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헌혈 동참에 따른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장 지원에 나선 서울동부 혈액원 임재광 과장은 “단체헌혈 수급이 어려운 현 상항속에서도 5공병 장병들이 소속된 긱 예하부대에서 먼저 관심을 가져주시고, “장병들이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장병들 외 건강한 국민들이 모두 조금씩 더 관심을 가져주셔서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5공병여단 관계자는 이번 릴레이 헌혈을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훈련 등 부대일정을 고려해 차후에도 약 2개월 주기로 헌혈 차량 방문을 요청했다”며, “희망 장병들이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헌혈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