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학생들, 교육장과 미래를 얘기하다
상태바
양평 학생들, 교육장과 미래를 얘기하다
  • 임미경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10.12 12: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평교육지원청, 학생 진로선택 토론회 가져

| 중앙신문=임미경 기자 | 어느새 성큼 다가온 미래, 우리들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추석 연휴를 바로 마친 지난 11일, 이러한 고민의 답을 찾기 위해 양평지역 초·중·고 학생 50여 명이 양평교육지원청에 모여 양운택 교육장과 함께 토론회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3시간을 넘겨가며 진지하게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세션에서 학생들은 먼저 ‘민주적인 학교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자체적으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자체 토론을 통해 모아진 의견들을 바탕으로 교육장과 함께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하여 자신들의 진로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에 대하여 진솔한 생각들을 나누었다.

토론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가늠할 수 없는 미래이지만, 그 미래가 어떠한 색깔을 띠게 될지’에 대하여 어렴풋이 상상하고 공감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미래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더 중요해 질 것이라는 점,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시민의식과 민주적 품성이 더욱 필요해 질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함께 한 학생들은 미래의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이러한 것들이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에 의견의 일치를 본 것이 이번 토론회의 큰 소득이었다.

양운택 교육장은 “현재 양평의 학교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체인지메이커 활동이야말로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주변에서 느끼고 있는 문제를 친구들과 함께 주체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에서 미래를 대비한 진로 선택의 연습과 다름이 없다”며, “여러분이 4차 산업혁명시대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민주적인 자세로 문제 상황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이러한 생활태도야말로 자신의 미래에 큰 도움을 주는 훌륭한 진로 선택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문고 방정근 학생은 “학교 대표로서 미래 사회를 올바로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학생자치회의 역할도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스스로도 민주적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보고 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와 같은 토론회를 비롯한 교육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2일, 금)...오후부터 곳곳에 '비' 소식, 강풍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