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하남선(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개통이 연기될 전망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하철 5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하남선 1단계 구간의 영업 시운전을 잠정 연기한다고 지난 13일 시에 통보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교육이 중단됐으며, 이에 따라 시운전에 투입할 신규 대체 인력이 없다고 서울교통공사는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 하남선 1단계 사업 구간인 미사역~하남풍산역 구간을 오는 6월 27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구간의 시설물검증시험을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대응에 예의주시하는 한편 정상개통을 위한 온라인 교육과 영업시운전 및 철도안전관리체계변경 승인 등의 행정소요일수 단축을 통해 정상 개통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시민의 숙원사업인 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상일역에서 하남검단산역까지 7.7㎞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5개 역사가 신설되며 이번에 개통하는 1단계 구간은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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