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최춘식 예비후보, '66년의 恨' 로드리게스 사격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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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최춘식 예비후보, '66년의 恨' 로드리게스 사격장 이전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0.03.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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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예비후보
최춘식 예비후보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미래통합당(포천·가평)최춘식 예비후보는 공천을 받아 총선에서 승리하면 "포천지역내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로드리게스 사격장 이전을 추진해 지난 66년의 한(恨)을 풀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미 로드리게스 사격장은 포천시 영중면 일원에 휴전 직후인 지난 54년 5월 미군의 점유로 설치되어 현재까지 각종 민원 제공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로드리게스 사격장은 미8군 예하 전 부대에서 사용하며, 면적만도 무려 409만여 평에 이르며, 포병, 박격포, 전차, 헬기 등의 사격과 전술훈련, 전투사격 등을 연간 275일 동안 사용되면서 사격장 주변지역내 지역 주민들에게 주는 피해는 셀수 없을 정도로 불안감을 조성해 왔다.

특히 유도탄·도비탄 피해는 년 간 수차례 발생하고 있으며, 소음 및 진동피해, 헬기 저공비행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및 농작물·가축 피해, 사격훈련으로 인한 산불피해, 기름유출 토사 등으로 인한 환경피해 등 지역주민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근 주민들의 안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피해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특히 지난 70년대에 진행된 국방부 토지매입 과정도 국가안보를 위한다는 명분과 정부의 강압으로 헐값에 매수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져 지역주민들에게는 한(恨)만 주민들에게 안겨줬다.

이에 통합당 최 예비후보는 "포천 시민들의 66년의 한(恨)이 서려있는 로드리게스 사격장을 반드시 이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화성시에 위치했던 매향리 사격장은 지난 80년대 말부터 시작된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2005년 8월 관리권을 한국군에 넘겼으며, 사격장을 폐쇄한 전례가 있다.

하지만 "포천지역은 접경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시민들은 국가안보를 위해 더 큰 희생을 해왔다"고 밝힌 최 예비후보는 "더 이상 시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사격장 이전지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제3국에 대한 이전도 가능하다"며, "미국이 적절한 보상을 약속한다면 타지역 또는 제3국에서 사격장 유치를 원하는 지역이 반드시 있을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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