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명에 대한 검사 모두 완료
기타 유증상자 521명 자가격리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김종천 과천시장은 2일 재난안전 상황실에서 과천소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본부가 지난달 16일 열린 예배 참석자 중 3명, 관외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점 등에 대해 신도들의 검사 현황을 시민들에 알렸다.
시는 지난 27일, 신천지예수교회 과천총회 본부로부터 지난달 16일 예배 참석자 1033명의 명단을 확보, 이들 중, 1005명이 지역 거주자였으며, 28명이 관외 거주자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지역 거주자는 총 514명으로, 시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달 27일 시청 대강당에 콜센터를 설치했으며, 공무원 40여 명을 투입, 예배 참석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에선 신도들의 예배 참석 시간과 장소, 증상 발현 여부 등을 확인하고, 그중 당시 12시 예배 참석자에 대해선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 검사를 신속히 받을 것을 권고,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신속한 검사를 위해 시는 선별진료소 2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3개소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기자 간 전염을 최소화하고 위험환자를 걸러낼 수 있도록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운영, 검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지난 1일 18시 기준, 2월 16일 12시 예배에 참석한 지역 거주 신도 514명 중 513명, 16일 기타 시간 예배에 참석한 신도 중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 7명 중 6명 등 총 519명에 대한 검사를 모두 완료했다.
이들 519명 중 확진자 3명 이외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미검사자 2명 중 1명은 본인 거부, 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들에 대해선 시가 계속적으로 연락하고 설득해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는 당시 12시 예배자와 기타 시간 예배자 중 유증상자 521명에 대해 자가격리대상자로 관리하며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나머지 기타 시간 예배자 484명에 대해선 능동감시대상자로 1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달 16일로부터 잠복기인 2주가 경과한 2일 0시를 기준으로 확진 판정 받은 3명과 미검사자 2명을 제외한 516명에 대해 자가 격리해제했으며,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해 1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능동감시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시는 코로나19의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능동감시대상자에 대해서도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며,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과 관련한 정보를 신속하게 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 스마트폰 앱 ‘과천마당’ 등 다양한 채널로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고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가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철저에 만전을 기해 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