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우한 교민 국방어학원 퇴소…이천주민 향해 손 흔들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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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우한 교민 국방어학원 퇴소…이천주민 향해 손 흔들며 인사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0.02.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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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3차 우한 교민들이 격리생활을 마치고 이천시민들의 인사를 받으며 퇴소하고 있다. (사진=송석원기자)
27일 오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3차 우한 교민들이 격리생활을 마치고 퇴소하고 있다. 이날 퇴소식에는 진영 행안부 장관과 엄태준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과 이천시민들이 함께 했다. (사진=송석원기자)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지난 12일 오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우한 교민 147명과 손녀를 돌보기 위해 자진 입소한 할머니 1명 등 148명이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27일 일상으로 복귀했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3차 우한 교민들은 이날 진영 행안부 장관과 엄태준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시민 등의 환송을 받으며 이곳을 떠났다.

이들은 지난 12일 우리나라가 마련한 3차 전세기인 대한항공 KE9884편 여객기를 이용해 공항의 검역 절차를 마치고 20인승 버스 20대에 나눠 타고 경찰의 통제 속에 영동고속도로와 이천, 여주를 지나는 경충대로를 거쳐 오전 11시께 국방어학원에 안착했다.

국방어학원은 지상 4층 규모로 350여 개의 1인실이 마련돼 있으며, 각 개인실에는 TV와 냉장고, 책상, 침대 등 기본적인 생활 제품들이 갖춰져 있다.

이 곳에 배치된 의사·간호사 등 200여 명의 의료진과 지원인력이 입소 교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폈고, 수시로 손을 소독, 하루 2차례 체온 측정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으며, 식사는 식당이 아닌 개인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한편, 엄태준 이천시장과 이천시의회 의원 전원은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담화문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천시민과 여러 시민단체가 우한교민을 수용하기로 결정한데에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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