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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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0.02.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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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는 지난 14일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이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전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사진=김정삼 기자)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사진=김정삼 기자)

지난해 말부터 차기 의장 물망에 올랐던 박 전 장관은 최근까지 의장직을 부담스러워 해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사회 의장 공백 사태가 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장직을 수락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 의장은 삼성전자 이사회의 대표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이사들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도 수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이번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며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재무부, 감사원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1996년 공직을 떠난 뒤엔 성균관대 교수로 일했다. 2004년 17대 국회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들어갔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 장관, 기재부 장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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