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中 유학생 입국 대응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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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中 유학생 입국 대응체계 구축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0.02.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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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 활용 수송 지원
기숙사 격리·임시수용시설 마련
백군기 용인시장이 중국 등 외국인 유학생 입국 대비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청)
백군기 용인시장이 중국 등 외국인 유학생 입국 대비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청)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와 지역 내 20여개 대학들이 중국 등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이 점차 늘면서 코로나 19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초비상에 들어갔다.

20일 시 및 대학 등에 따르면 용인 지역 내에는 경희대학교를 비롯 단국대, 한국외국어대, 명지대, 용인대, 강남대, 송담대, 칼빈신학대 등 10개 대학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이들 대학들에 재학 중인 중국인 및 타 외국인 유학생은 총 2600명에 달한다.

이들이 3월 학기 시작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900명의 유학생들이 입국할 예정이다.

사정이 이렇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 수송과 관련, 26일까지 입국하는 900여명을 안전하게 이송하도록 관용차량을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특히 오는 27일 이후 입국예정인 300여명의 유학생들을 각 대학 기숙사에서 자율격리하고 공간이 부족할 경우 임시수용시설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자율 격리된 중국인 유학생들을 11 관리할 수 있도록 800여명의 공무원들을 투입하고, 기숙사나 식당 등 공동시설을 방역소독하며 체온계 등 구호물품 및 생필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각 대학들은 1차적 대응마련이 대학 측에 있음에 따라 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얻어 기숙사와 수용시설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백 시장은 지역사회에서 불확실한 매개로 감염된 사례가 나오면서 코로나 19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긴박한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작고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말고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에선 19일 현재 코로나 19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15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153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오후 3시 현재 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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