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학 대비 "특별교부금 등 83억
투입,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지급"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9일 수원지역 내 초등학생 코로나19 확진과 관련 “초등학생의 확진으로 상당히 염려스러운 상황이지만, 3월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각종 행사와 학사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이 교육감은 이날 경기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가 지속돼 관련 수업일수 감축이 발생하는 경우 학습 결손은 각 학교 교육과정 운영 상황에 따라 교과 학습 자료, 연관 도서 목록, 온라인 학습 등을 제시해 가정학습으로 성취기준을 달성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각 학교 2020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운영 시 재량휴업일 최소화, 방학 일 수 조정으로 수업일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3월 개학을 대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63억과 자체 예비비 20억 투입으로 일반 교실에 상설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기침 등 증세가 있는 학생들에게 마스크도 지급된다.
이밖에도 3월 16일부터 2주간을 ‘참정권 교육주간’으로 정해, 4월 15일 만 18세가 되는 경기도 3만 5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학생 유권자들이 선거의 의미와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찾아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정권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5월에는 서울, 인천시교육청과 공동으로 학교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포럼도 개최된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6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수원 권선지구에 (가칭) 곡반 3초·중학교 설립을 승인했다”며 “곡반 3초·중학교는 유·초·중 연계교육이 가능한 통합운영학교로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미래학교 모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