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주대 외상센터 의혹' 2차 조사 착수
상태바
경기도, '아주대 외상센터 의혹' 2차 조사 착수
  • 장민호 기자  mino@joongang.tv
  • 승인 2020.02.17 14: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간 조사 후 위법 여부 확인 시 행정처분·수사 의뢰
경기도가 아주대학교병원의 외상센터 운영 의혹에 대한 2차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장민호 기자)
경기도가 아주대학교병원의 외상센터 운영 의혹에 대한 2차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장민호 기자)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경기도가 이국종 교수 사퇴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아주대병원에 대한 2차 조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7일 "현재 진행 중인 아주대병원 현장 조사 기간을 연장해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등의 의혹을 명확히 밝히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중증외상환자 진료 방해, 진료 거부, 진료기록부 조작 등 최근 아주대병원에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1차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보건의료정책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도 감사관 및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원시영통구보건소 등이 참여한 조사반을 꾸려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0일 동안 현장에 나가 2차 조사를 진행한다.

의료법 제61조(보고와 업무 검사 등)에 따라 경기도는 아주대병원 보조금 집행내역 등 병원회계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필요시 관계인 진술을 들을 계획이며, 위법 여부가 확인되면 행정처분 및 수사 의뢰 등 관계법령에 따라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외상센터와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도입하는 등 중증외상 사망률 감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최근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인지 철저히 조사해 위반사항이 있다면 시정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