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국방어학원 입소 맞춰 인근 여주시 방역 강화
상태바
우한 교민 국방어학원 입소 맞춰 인근 여주시 방역 강화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20.02.12 17: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문의 잇따르자 신속 상황 공유
주민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나눠주고 매일 2차례 방역 대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이후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하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주시가 인근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3차 우한교민 150명의 입소에 따른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중앙신문DB)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이후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하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주시가 인근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3차 우한교민 150명의 입소에 따른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은 여주시청 전경.(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이천 장호원읍 국방어학원 인근에 위치한 여주시가 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12일 여주시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이후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ㆍ운영하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주시가 인근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3차 우한교민 150명의 입소에 따른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방역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주시는 우한 교민이 입소하는 시설은 군사시설로 이용자 대부분이 군인이어서 일반 시민들과의 접촉이 없으며 1,2차 우한 교민들이 입소해있는 아산과 진천에서도 정부의 철저한 관리 속에서 별 이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시민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시 SNS 등을 통해 알렸다.

더욱이 일부 단체 온라인을 통해 자가격리자를 확진자로 오인하며 한때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뜬소문으로 몸살을 앓았던 여주시는 이번 우한 교민 입소로 또 다시 불안증을 가중시키는 소문이 발생할까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이번에 3차로 귀국해 입소하는 교민들은 증상이 없는 분들로 여러 차례 철저한 검역을 거친 만큼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이 분들은 전쟁터나 다름없는 타국에서 돌아온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며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주시는 입소 하루 전인 지난 211일부터 입소 장소와 3Km 정도 떨어진 가남읍 은봉 1,2리와 심석2,3, 건장리 등 인근 마을에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읍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직접 마을을 다니며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나눠주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