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당대표 사퇴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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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당대표 사퇴설’ 일축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2.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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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통합 후 모든 것 내려놓겠다"
“통합 해서 호남신당 되면 망한다"
박주선 "각당 대표 통합 추진해야"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등 "3당이 통합터라도 이후 세대교체 통합이 이뤄질 때 까지 내가 책임을 지겠다"며 당대표 사퇴설을 일축했다.

손 대표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3당 통합은 원래부터 세대교체를 위한 것인데, 당 사정 상 대안신당과 평화당 통합을 먼저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병행으로 추진해 온 것"이라며 "(2차 통합까지 마무리되는) 그 순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는 통합을 추진 중인 3당 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3당의 현 지도부 일괄 사퇴 후 통합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손 대표는 "통합을 해서 '호남신당'이 되면 망한다"며 "통합 과정이 단순한 이합집산이나 기성 정치인 몇 사람을 편하게 하려는 통합이 돼선 안되고, 세대교체 통합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해 현재의 리더십이 통합 주도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당 대통합추진위원장인 박주선 의원은 이날 손 대표와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 대표의 '왜 사퇴하느냐'는 얘긴 협상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손 대표 체제로 통합당이 선거를 치르는 일은 단언하건데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3당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통합을 주도할지, 대표가 사임하고 새 얼굴을 모실지, 외부인사 단일 대표체제로 할지 등 3가지 안이 있다"며 “손 대표를 비롯한 각 당 대표가 직을 유지한 채 통합을 추진하는 방안으로 합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3당이 1차 통합 마감시한으로 제시한 오는 17일 이후 일주일을 소상공인, 청년 등 제정치세력과의 2차 통합 시한으로 보고 있다.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인 유성엽 의원도 오는 25일을 2차 통합 마감시한으로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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