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교민 이천 국방어학원 무사히 안착...격리 생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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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 이천 국방어학원 무사히 안착...격리 생활 시작
  • 송석원 기자
  • 승인 2020.02.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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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귀국 교민 140여 명 태운 버스, 12일 오전 도착
이천IC - 국방어학원 간 경충대로 변 환영현수막 곳곳에
(사진=송석원 기자)
12일 오후 12시 30분께 중국 우한 교민들을 임시 숙소에 무사히 내려놓은 버스가 국방어학원에 설치된 차량 소독시설을 거쳐 속속 정문을 나서고 있다. (사진=송석원 기자)

"우한 교민 여러분, 환영합니다" "편안히 쉬시다가 건강하게 돌아 가십시오" 이천시민들의 환영속에 우한 교민들의 격리 생활이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 교민 140여 명이 12일 오전 임시 생활시설이 마련된 이천시 장호원읍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무사히 도착했다.

12일 경기도와 이천시에 따르면, 이들은 우리나라가 마련한 3차 전세기인 대한항공 KE9884편 여객기를 이용해 이날 오전 6시 23분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며, 공항의 검역 절차를 마치고 20인승 버스 20대에 나눠 타고 경찰의 통제 속에 영동고속도로와 이천, 여주를 지나는 경충대로를 거쳐 오전 11시께 국방어학원에 안착했다.

우한교민이 머물게 되는 국방어학원은 지상 4층 규모로 350여 개의 1인실이 마련돼 있으며, 각 개인실에는 TV와 냉장고, 책상, 침대 등 기본적인 생활 제품들이 갖춰져 있다.

또 외부와 차단된 채 14일(입소일과 퇴소일 제외)간 국방어학원에 머물며, 12세 이상은 1인 1실을 사용하고,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생활한다.

이 곳에 배치된 의사·간호사 등 200여 명의 의료진과 지원인력이 입소 교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게 된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24시간 방에 머물러야 하며, 수시로 손을 소독, 하루 2차례 체온 측정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식사는 식당이 아닌 개인 도시락으로 해결하게 된다.

14일 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뒤 퇴소할 수 있지만,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가까운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이천시 국방어학원 담벽에 우한교민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송석원 기자)
이천시 장호원읍 국방어학원 입구에 우한교민을 환영하는 현수막 30여 장이 곳곳에 걸려 있다. (사진=송석원 기자)

한편, 엄태준 이천시장과 이천시의회 의원 전원은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담화문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천시민과 여러 시민단체가 우한교민을 수용하기로 결정한데에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는 등 한마음 한뜻으로 고난을 극복하자"고 고마움을 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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