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미래한국당 ‘요건 미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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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미래한국당 ‘요건 미달’ 지적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2.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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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중앙선관위에 '등록불허' 촉구
부산·TK도당···도당사무소 구성과 일치
“창당 절차 졸속···요건도 갖추지 못해”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만든 미래한국당(위성정당)이 제대로 된 요건도 갖추지 않은 채 창당을 하고 있다고 직시했다.

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의 시도당사를 확인한 결과 한국당과 주소지가 같은 등의 문제가 밝혀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미래한국당 등록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정보를 확인해 보니 부산·대구·경남도당 사무소는 한국당의 각 도당 사무소 구성과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북도당 사무소는 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사무소와 완전히 동일하다는 답변을 이재정 의원이 받았다"고 전했다.

박 최고위원은 "울산시당 사무소 소재지로 신고된 곳을 울산 동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김태선 후보가 직접 확인해보니 논밭 한 가운데에 있는 창고 같은 건물이었다"며 "도저히 시당 사무소로 보기 어려운 외관에, 접근성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현재 미래한국당의 창당 절차는 졸속으로 이뤄져 정당으로 가져야 할 최소한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며 창당대회 마쳤으나 아직 등록되지 않고 (선관위가) 심사 중인 만큼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 심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헌법엔 정당을 민주주의를 운영하는 핵심적 요체로 판단하고 많은 지원과 보호를 하고 있고, 필수적인 요건도 정해놓고 있다"며 "미래한국당은 이러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이런 부분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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