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입장 적극 환영” 통합 탄력
영남 과감히 양보···선공후사 정신
영남 과감히 양보···선공후사 정신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0일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의 신설합당 및 불출마 입장 발표와 관련, "자유민주 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당은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반색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 의원이) 제안한 신설합당에 대해선 조속한 시일 내 정당 간 협의를 끝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당의 오랜 기반인 영남 지역구를 과감히 앙보해주신 분들과 서울 강남 지역을 뒤로 하고 최전선으로 자신을 보내달라고 하는 분 등 이런 분들의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모두가 상식의 승리를 향한 감동의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이날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김무성, 김정훈, 김세연, 여상규 의원 등 13명으로 이들 중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등 영남권 의원이 8명에 이르며, 서울 강남을이 지역구인 이종구 의원도 최근 현 지역구를 포기하고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황 대표는 "친문(친문재인) 기득권 세력이 노골적으로 우리의 도전을 깎아내리면서 통합을 비아냥대고 있다"며 "이는 혁신과 통합의 위력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라고 혹평다.
그러면서 "총선 패배와 함께 민심의 재판이 시작될 것임을 잘 알기 때문에 발버둥 치는 것"이라며 "더 강한 혁신, 더 큰 통합으로 자유민주 시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아름답고 정의로운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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