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접촉자 관리 기준 강화해야... 신종 '코로나' 추진상황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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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시장, 접촉자 관리 기준 강화해야... 신종 '코로나' 추진상황 보고회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0.02.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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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별도 장소 격리해야”
“우환서 온 확진 환자는 귀국
시점부터 모든 동선 공개해야”
염태영 수원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으려면 질병관리본부의 지침과 접촉자 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수원시청)
염태영 수원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으려면 질병관리본부의 지침과 접촉자 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수원시청)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으려면 질병관리본부의 지침과 접촉자 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추진상황보고회를 주재한 염태영 시장은 “20번 확진환자의 사례를 보면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을 자가격리하는 것만으로는 감염증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접촉자를 별도의 장소에 격리해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 공간에 스스로 격리하는 자가격리는 다른 가족과 접촉할 수밖에 없어 완벽한 격리가 이뤄지기 힘들다접촉자를 더 세밀하게 관리해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또 증상 발현 이틀 전부터 확진 판정 시점까지만 확진환자의 동선을 공개하는 질본의 지침은 문제가 있다면서 증상은 개개인의 감각에 따라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어 증상 발현은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우한에서 온 사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귀국 시점부터 모든 동선을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20번째 확진환자는 한국인 여성(41)으로 15번째 확진환자의 친인척이다. 15번째 확진환자의 거주지인 장안구 천천동 다세대주택(다른 호수)에 거주한다.

지난 2, 15번째 확진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후 20번째 확진환자를 비롯해 같은 건물에 사는 가족·친인척은 밀접접촉자’(4일부터 접촉자로 일괄 구분)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했고,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수원시는 질본이 20번째 확진환자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대로 시민들에게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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